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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올한의원 소개/칼럼

비만을 극복하는 생활수칙 6계명- “생활이 곧 의학이다”

by 본디올한의원 2013. 8. 19.

 

 

본디올분당한의원 김민성 박사

 

 

사람이 살아가면서 병이 오는 것은 부모로부터 타고난 선천병이 있고, 태어나서 밥 먹고, 숨쉬고, 일하는 데서 오는, 우리가 살아가면서하는 행위에 의해서 결정되는 후천병이 있다.

오늘은 “생활이 곧 의학이다”라는 관점에서 비만을 극복하기위하여 어떻게 생활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요즘은 생활수준 향상과 자기개발욕구 증가로 인해 의료의 기본 개념이 질병치료에서 ‘삶의 질’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그 중에서도 비만치료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중심에 있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이를 고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동의보감은 ‘肥人多中風(비인다중풍)’이라며 “살찐 사람에게 중풍이 많은 것은 살찌면 주리(피부)가 치밀하여 기혈이 막힐 때가 많아 갑자기 쓰러지게 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비만이 중풍을 비롯한 순환기계 질환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자신이 과체중이나 비만에 해당한다면 완행열차를 타고 성인병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평소 생활습관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면 생활습관만 바르게 하여도 원하는 체중에 어느 정도는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비만은 제어되지 않는 식욕과 장부기능의 실조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의지만 가지고 극복하기는 쉽지 않는데, 이 경우 한의학적인 비만치료가 효과적이다. 몸을 건강하게 하고 더불어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는 좋은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하루 3끼를 때맞추어 먹는다. 아침은 충분히 섭취하고 점심은 적당히 먹으며 저녁은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둘째, 가능한 가공이 덜된 식품 위주로 먹으며 저녁에는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셋째, 식사하고 바로 산책하는 느낌으로 15분정도 걷는다. 팔다리를 적당히 움직여 주면 음식물이 잘 흡수되어 음식독이 몸 안에 쌓이지 않는다.

넷째, 매일 최소한 30분 이상 운동을 꾸준히 한다. 따로 시간을 내거나 마땅히 할 운동이 없다면 식사 후 걷기만이라도 꼭 지키도록 한다.

다섯째, 하루의 활동을 해에 맞춘다.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활동량을 줄여 충분한 수면을 갖도록 한다. 밤에 일하고 낮에 자는 분들은 불량 충전기로 충전을 하는 것처럼 음혈(陰血)이 충분히 저장되지 않아 건강을 유지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진다.

여섯째, 스트레스를 취미생활 등으로 적절히 해소한다. 스트레스는 오장의 기능을 상하게 하여 비정상적인 식욕과 소화 장애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생활습관부터 개선해 나가면 체중조절뿐만 아니라 평소 불편했던 증상이 같이 좋아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생리통, 소화불량, 부기, 관절통 등이 같이 개선될 수 있다. 마른 사람도 생활습관이 안 좋으면 내장비만이 올 수 있으므로 유념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기에게 맞는 적절한 감량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감량을 하기보다는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자연스러운 감량이 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목표체중에 도달하였다고 바로 팡파르를 울리지 말고 6개월 정도만 유지하면 줄어든 체중을 몸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요요현상은 상당히 줄어든다.

 

술 좋아하면 술로 인해 병이 오고, 음식 좋아하면 음식병이 오고, 운동을 너무 좋아하면 근육통이 오고, 또 성생활 등등 우리가 평소 생활에서 몸을 어떤 방향으로 많이 사용하는지가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물론 이 원인도 타고나기도 하고 생긴 대로 살아가지만 후천적인 습관에 의해서도 많이 형성된다.

 

그러므로 좋은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어느새 체중도 조절되고 몸도 건강해져서 자신감 넘치는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형상의학은 생긴 대로 병이 오고, 생활 속에서 병이 온다고 보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 “생활이 곧 의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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