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인성질환/노인 허로증

허로와 피로, 감기로 오해말자

by 본디올한의원 2015. 12. 24.

허로와 피로, 감기로 오해말자






피로일상적인 활동을 한 후에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를 뜻하며 이와 같은 증상이 반 년 정도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피로라 부릅니다.

 

피로는 심한 육체적인 정신적인 노동을 하고 나서 느끼게 되는데 충분한 휴식으로 대부분 없어지게 됩니다. 정신적 피로는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누적되어 생기게 되는데요. 심할 경우 불면증, 불안증 혹은 우울증 등 증상을 유발하게 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 피로에 대해 한의학적으로 이야기 나눠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피로나 기력저하의 상태허로라 부릅니다. 


몸을 움직이게 되는 기력 부족으로 나타나게 되거나 혹은 몸의 구성요소들의 일시적 부족으로 나타나게 되며 몸이 나른하고 지치며 숨이 쉽게 차는 등 증상과 입술에 생기가 없으며 창백하고 쉽게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는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허로 증상은 중장년층, 노년층에 나타나게 되는데. 나타나는 증상들이 몸살 감기처럼 여기 저기가 아프므로 감기로 오해하고 감기약만 먹는 경우가 많은데, 감기약을 복용하면 조금 나아지는듯하다 다시 재발하기를 반복해 2~3개월 가량 고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귀가 울게 되거나 눈이 침침해지고 입이 바싹 마르며 점점 더 몸이 불편해지고 허약해지는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비록 감기와 같은 증상들이 노인들에게 나타나더라도 외사를 직접적으로 공격하게 되는 약을 절대 쓰지 말라고 했습니다.

 

만약 감기약처럼 외사를 직접적으로 발산시키게 되는 약을 쓰게 되면 몸속의 진액 혹은 정혈이 갈수록 말라가 시름시름 앓게 되면서 형체 자체가 수척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몸의 정기를 도와 주는 약을 쓰면서 화평한 약을 처방해 외사를 제거해주고 음식으로 약의 기운을 도와 가벼운 운동과 충분하게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사례를 통해 허로에 대해 이야기를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례]

본 한의원에 내원했던 77세 할머니. 밤새도록 소변을 보러 다니느라 잠을 못자 식욕도 없고 입도 바싹 마르는 증상이 나타나고 손저림 증상과 허리통증이 지속되 혹시나 한약으로 치료가 될까 하고 내원하셨습니다.

 

이 할머니는 나이에 비해 주름살이 무척 많았는데요. 주름살이 많은 것은 진액이 부족해 오는 것이며 손저림이나 허리통증 또한 진액이 부족해서 오는 허로에 해당합니다. 


이에 가미보중익기탕에 택사, 차전자를 추가해 투약하였고 복용을 꾸준히 하자 몸이 매우 가벼워졌으며 소변 횟수도 점차 줄어갔다 전했습니다. 또한 숙면을 취할 수 있어 식욕도 좋아졌다고 고마워하였습니다.




 



보통 건강이란 타고난 체질에 크게 좌우되지만, 나이를 먹어갈수록 미리미리 본인의 건강을 스스로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근래 들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서 허로와 같은 노인성질환 역시 늘어나고 있지만 자녀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약물을 복용하며 일시적으로 고통을 줄이거나 증세악화만 막는데 급급한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본인의 삶의 질은 물론 주변 가족들의 삶의 질마저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허로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셨을 때는 고민하지 마시고 하루 빨리 본디올분당한의원에 내원해 자세하게 검진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