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장기 질환/성장장애

야뇨증 치료 우리아이도?

by 본디올한의원 2014. 6. 25.
야뇨증 치료 우리아이도?

 

어렸을 적 한두 번쯤 이불에 지도를 그려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와 같이 누구나 자기도 모르게 실수를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실수의 차원에서 벗어나 우리아이가 자주 이불에 지도를 그린다면 야뇨증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대체로 두 살에서 세 살사이에 소변을 가리는데요. 아이가 세 살이 넘었는데도 밤마다 이불에 오줌을 지리는 야뇨 증세를 보인다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5세가 지나도 한 달에 두 번 이상 오줌을 지리면 야뇨증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변은 오장육부의 운행상태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오장육부가 잘 운행이 되면 대소변이 잘 나오고 조절이 됩니다. 오장육부가 허약하면 하초의 양기 운행이 잘 이루어 지지 못하므로 소변을 참지 못하고 실수를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장육부의 상태를 얼굴에서 관찰하여 어디가 약한지를 보고  야뇨증를 치료하게 됩니다. 피부가 검으면 신장이 약해서 야뇨증이 오고, 피부가 희고 살이 많이 쪄 있으면 기가 허해서 오는 것입니다. 또 콧구멍이 보인다던지, 눈이 크고 눈 밑이 색이 푸르다던지 이런 여러가지 특징을 종합해서 판단하게 됩니다.

 

야뇨증은 크게 원인에 따라 1차성과 2차성으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1차성 야뇨증은 체질적인 요인이 영향이 미치는데 보통 방광 근육의 발달 미숙, 방광의 수압 변화에 따른 조절기능 장애 등 기질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반면에 2차성 야뇨증은 정신적인 원인 때문에 후천적으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로 주로 주변 환경이나 심리적 갈등, 욕구불만 등 심리적인 요인에 따라 유발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야뇨 증상은 어릴 적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 생각하고 방치하다보면 아이는 자신감을 잃거나 피해의식을 키워 정서 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고 성인이 된 후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한방에서는 야뇨증을 신장, 발광, 자궁등 하초의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발병한다고 보고 있는데요. 하초란 허리 아랫부분을 말하며 방광기능의 이상 유무를 살펴보게 됩니다.

 

생긴 대로 병이 온다는 형상의학적으로 보면 방광 쪽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콧구멍이 들창코처럼 위쪽으로 들려 있거나 콧구멍이 벌렁벌렁 잘 움직입니다. 영추경이란 한의서를 보면 "겉에 있는 콧구멍에 방광의 배설 상태가 나타난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치료사례>

 

초등학교 4학년의 한 여자 어린이가 본디올분당 한의원을 내원했습니다.

다름 아닌 야뇨증으로 밤마다 잠자리에 들기가 무서울 정도라고 했습니다. 더욱이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증상이 심해 불과 일 년전까지 기저귀를 차고 잠을 자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고 호소하였습니다.

 

위 아이의 경우 유난히 콧구멍을 벌렁벌렁 움직이는 편이었는데 코란 원래 가만히 있어야 할 부분입니다. 이처럼 들창코나 콧구멍이 밖으로 드러나 보인다면 방광의 이상으로 인해 야뇨증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여 방광 기능개선 치료를 실시하게 됩니다.

 

 

                      

 

 

 

한방에서 야뇨증을 치료할 때는 기질적인 기능 이상의 경우 가감지황탕을 체질에 맞게 쓰고 정신적인 원인일 경우 소건중탕이나 계지가용골보려탕을 많이 처방하게 됩니다.

 

주변엔 흔히 아이가 오줌을 자주 지리면 자고 있는 아이를 강제로 깨워 소변을 보게 하는데요. 이는 좋지 않은 방법인데 방광 내의 오줌이 줄어들어 오줌이 약간만 차도 그걸 억제할 수 있는 기능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심하게 야단을 치거나 벌을 주는 것도 아이의 정서상 필요 이상 죄책감이나 열등감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잠자기 전 반드시 소변을 보게 하고 오후 4시 이후에는 음료수나 과일 섭취를 피하는 것도 야뇨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사람은 생긴 모습이 모두 다른 것처럼 몸 안의 오장육부의 생김새도 전부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야뇨증 증세를 호소하더라도 각각의 양상과 원인에 따라 야뇨증 치료가 다릅니다. 저희 본디올분당 한의원에서는 그 사람의 체질과 증상을 형상체질로 분류하여 '생긴 대로 병이 오고 생긴 대로 치료한다.'는 형상의학에 따라 개별맞춤진료와 올바른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