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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올한의원 소개/칼럼

평소 자녀의 행동에 관심을 기울여야 자폐증에 대한 치료가 빨라진다!

by 본디올한의원 2014. 1. 16.

 

본디올분당한의원 김민성 박사

 

주변을 살펴보면 발달장애나 언어장애, 지적장애, 뇌 병변, 뇌성마비, 학습장애, 수면장애, 자폐 등의 소아 뇌질환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들은 의외로 많다. 자폐는 일찍 발견하고 치료를 일찍 시작할수록 호전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폐증은 3세 이전부터 언어표현, 이해, 어머니와의 애착행동, 사람들과의 놀이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지는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3세 이후에는 또래에 대한 관심의 현저한 부족, 반복행동, 놀이행동의 심한 위축, 인지발달의 저하 등이 함께 나타나는 발달상의 장애입니다.

 

대부분 3세 이전에 진단할 수 있지만, 언어 및 인지장애가 더욱 뚜렷해지는 4~6세에 발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폐증의 원인으로는 자폐증 아이에서 정신지체가 75%에 이를 정도로 흔하고 경련성 질환도 높은 빈도로 발견되는 것이 자폐증의 생물학적 원인론을 보여줍니다.

 

또 다른 자폐증의 원인으로는 산모의 심한 스트레스, 유전자 결함 등으로 인한 선천적인 것과, 출생 후 고열, 경련 등으로 인한 뇌손상 등이 있지만 아직 정확한 발병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소아자폐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사회적 고립, 정신지체, 언어적 결함, 행동장애와 같은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그런데도 아이가 소아자폐증으로 의심되는 행동들을 보여도 간과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이의 이상 행동을 그저 일시적인 행동이라고 보고 넘어가는 부모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자폐는 선천품부가 허약하거나 신기부족으로 나타나는 소아 허약증

 

한의학에서 자폐증은 오지(五遲), 오연(五軟), 해로(解顱), 치증(痴症) 등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반적 발달장애에 속합니다. 이는 아이가 잉태될 시기에 엄마와 아빠의 몸이 좋지 못한 상태에서 임신이 되거나, 임신 후 태중(胎中)에 아이가 성장할 때 선천품부(先天稟賦)가 허약하고 신기(腎氣)가 부족하게 태어난 경우에 많이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 <동의보감>에서는 후천적으로 신기(腎氣)를 보하는 약을 1년 이상을 쓰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자폐는 단순한 뇌 질환이 아니고 오장육부의 허약하여 나타나는 복합적인 선천 허약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의학에서는 뇌가 오장육부와 인체 전반을 지배한다고 보지만, 한의학에서는 오장육부가 뇌를 지배한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자폐는 뇌 치료법이 아닌 그 아이가 타고난 오장육부의 부족한 문제점을 먼저 치료하고 면역력을 증강시켜야 자폐를 비롯한 뇌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고 봅니다.

 

따라서 필자가 진료하고 있는 본디올분당한의원에서는 자폐증의 한방치료로서 오장육부의 형상체질에 따라 신허(腎虛), 심담허(心膽虛), 기울(氣鬱), 담화(痰火) 등으로 분류하여 침구요법과 약물요법을 사용하여 뇌척수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조상 때부터 내려오던 경혈두침은 예로부터 중풍, 발달장애 등으로 인한 언어장애, 보행 장애에 사용돼 왔는데 뇌와 연결된 경락의 자침을 통해서 오장육부를 움직여 뇌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것을 함께 한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폐증을 완전하게 극복하기는 쉽지 않지만 인지, 언어, 사회성 등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부적응 행동을 감소시켜 성인이 되었을 때 적응능력을 최대화 시킬 수 있습니다. 자녀의 행동 발달과 이상 행동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자폐 증상을 발견하였다면 속히 근본치료에 임하실 것을 적극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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