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의보감 건강이 보인다 - 산후관리 및 갱년기편

 

 

지난 시간에 건강한 임신과 형상의학적 불임치료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 여성은 생리가 고르게 나오고 자궁이 건강하고 따듯해야 하고, 남자는 양기가 좋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임신이 되면 임신관리를 잘 하고 출산을 하고나면 산후 회복을 잘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임신관리와 산후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고, 또 여성으로서 마지막 관문인 갱년기는 한의학적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한의학에서 임신 중에 나타나는 모든 현상은 자궁 속의 태아가 안정되지 못해서 일어나는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임신병은 임신과 관계있는 증상으로 태아의 문제가 엄마에게 영향을 주고, 엄마의 문제가 태아에게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엄마와 태아가 탯줄로 연결되어 이 탯줄을 통하여 영양을 받아먹기 때문에 엄마와 애기는 한 몸으로 봐야 합니다. 그래서 임산부는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생활이 안정되어야 합니다.

 

임신 중 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것들을 살펴보면

1)음식은 지나치게 맵거나 기름지고 단 음식은 피하셔야 합니다. 이런 음식은 위장에 화가 생기게 해서 태열을 유발합니다. 또, 너무 찬 음식과 날것은 소화기능을 떨어지게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2) 마음이 편안해야 합니다. 임신을 하고 마음이 불안하고 잘 놀라면 태동 불안이 생겨 하혈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유산이 되기도 합니다.

3) 적당하게 움직이고 잘 쉬어야 합니다. 임신을 하고 귀한 대접받는다고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기가 체하여 막히고, 반대로 임신부가 또 너무 일을 많이 하거나 오래 서있으면 기가 쇠약해져 태아에게도 부담이 줄 수 있습니다.

4) 임신 중에 제일 조심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성생활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요즘 병원에서는 성생활을 해도 괜찮다고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임신 중에 성관계를 하면 태기가 불안하여 아랫배가 아프거나 하혈을 하는 태동, 태루 증이 올 수 있다고 봅니다.

 

이와 같이 임신 중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거나 산모의 기혈이 허약하면 임신 중 여러 가지 병증이 오게 됩니다.

 

제일 먼저 임신 惡阻라고 해서 입덧이 있을 수 있고, 子腫이라 해서 임신 浮腫이 옵니다. 이것이 심해지면 임신중독증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임신 感氣, 子淋이라고 해서 임신 중에 소변을 찔끔찔끔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신경을 많이 쓰고 마음이 불안하거나 성생활로 인해 아랫배가 아프고 하혈을 하는胎動, 胎漏증이 올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증상 외에도 임신황달, 피부가려움증 등등 여러 증상이 올수 있습니다.

 

이중에서 중요한 몇 가지를 살펴보면 입덧이 심한 경우가 있는데 임신을 하면 정도의 차이는 조금씩 있지만 거의 대부분 임산부는 입덧을 하죠? 입덧이 너무 심하면 입덧 때문에 유산을 하는 사람도 있고, 입덧만 아니면 열 명도 낳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구토가 너무 심해서 자궁출혈까지 보이다 나중엔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입덧의 원인은 태가 안정되지 못하고 자궁이 불안해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형상의학적으로 마른 사람은 熱과 痰이 원인이고, 뚱뚱한 사람은 濕痰이 원인입니다. 이렇게 생긴 모습에 따라 치료하여 태를 안정하고 튼튼하게 해주면 무사히 출산할 수 있습니다.

 

또 임신 중독증이 있는데 임신 중에 몸이 붓고(浮腫), 소변으로 단백뇨가 나오거나, 혈압이 올라가고 (고혈압), 경련 등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한의학에서 子腫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임신 중독증은 임신 전에 자궁을 튼튼하게 하여 미리 예방을 잘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유산입니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임신을 하거나 임신을 하고 조심하지 않으면 자궁이 약하고 불안해서 유산이 될 수 있습니다. 한번 유산을 하고 자궁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을 하면 또 유산이 되는 습관성 유산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산은 한의학에서 반산이라고 하는데 자궁의 혈기가 약해서 태아에게 영양을 주지 못해 저절로 떨어지는 것인데 마치 나무 가지가 마르면 과실도 시들시들해져 떨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너무 과로하거나 화를 많이 내거나 성생활을 하여 태기가 흔들리면 마치 바람에 나무가 흔들려 과실이 떨어지는 것과 같이 유산이 되는데 혹 떨어지지 않더라도 흠집이 생깁니다.

 

또 계류유산은 자궁내의 환경이 나빠서 태아가 자궁 안에서 안자라고 사산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원하지 않는 임신을 했거나 태아에게 이상이 있어서 하는 인공유산이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정상적인 분만은 밤알이 다 익어서 저절로 나오는 것과 같고, 인공유산은 밤이 아직 익지 않았는데 억지로 껍질을 벗겨내는 것과 같기 때문에 밤알도 밤송이도 같이 상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유산은 열배나 더 잘 치료해야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유산을 하면 자궁에 흠집이 생겨 생리통이나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산후조리보다 더 신경을 써 몸관리를 잘 하셔야합니다.

 

이렇게 자연유산이나 계류유산이 되는 것은 여성이 몸이 차거나, 혈이 부족하고. 남자처럼 생겨 기가 실하게 생기고, 감정의 변화가 많고 마음이 불안해서 자궁이 불안한 경우, 또 자궁에 어혈이나 습담과 같은 오래 묵은 병, 즉 숙질이 있어 자궁이 깨끗하지 않아 양수가 탁하면 자궁이 약하고 태가 불안해서 임신이 계속 유지되지 못하고 유산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렇게 임신병의 원인은 오장육부의 기혈이 허약하고 자궁이 약한 상태에서 임신을 했거나, 임신 중에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아서 생긴 것입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해드렸듯이 임신을 하기 전에 엄마와 아빠가 건강하고 튼튼하게 몸을 만들고 건강한 상태에서 임신을 해야 하고, 임신을 하고 나서는 자궁을 보하고 튼튼하게 하는 한약으로 도움을 받으시면 산모와 태아 모두 출산 후에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2. 산후관리

이렇게 열 달 동안 잘 길러서 출산을 하면 산후조리가 중요합니다. 결혼을 하기 전 미혼 여성의 경우는 생리가 건강의 중요한 측도가 되고, 출산을 하고나면 여성의 평생 건강은 산후조리에서 결정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산후풍은 산후병을 말하는데 이는 아이를 낳고 나서 산모가 조리를 잘 못하여 올수 있는 모든 병을 통틀어 말하는 것입니다.

 

산모가 몸이 회복되는 조리기간은 서양의학에서는 대략 6~8주 정도로 보고, 한의학에서는 출산 후에 기혈을 회복하는 기간으로 대략 100일을 정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백일 찬치는 아기뿐만 아니라 엄마의 몸이 회복되기 위해서도 정해놓은 기간입니다. 부인양방대전에 “100일 이내에는 칠정, 추위, 더위, 머리감는 것을 삼간다. 만약 산모의 기혈이 허약하면 날짜수를 따질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

 

서양 여성들은 애 낳고 얼마 안 있어 샤워도 하고 더우면 에어컨도 쐽니다. 그리고 시원한 쥬스도 마십니다. 우리나라 산모들이 이렇게 했다간 큰일 나죠? 이렇게 산후조리 기간도 동서양의 차이가 있고 조리법에도 차이가 나는 것은 문화적 차이와 신체적 차이가 있습니다. 농경사회의 온돌 문화에 익숙해 있는 우리 민족과, 사냥을 해서 먹고 살던 수렵문화에 적응된 서양 여성과는 살아가는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또 체형에서도 차이가 나 키가 크고 골반이 넓은 서양인에 비해 체격이 작고 골반도 좁은 동양 여성은 출산으로 겪는 고통이 더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산후조리가 꼭 필요합니다.

 

산후엔 열 달 동안 커졌던 자궁이 원래 크기로 작아져 골반 속으로 들어가고 자궁내막이 재생되고 태반이 떨어져 나간 자리에 새살이 돋아나는 등 임신 열 달 동안 일어났던 변화가 1~2달 사이에 거꾸로 진행되기 때문에 산모의 몸 상태는 임신했을 때 보다 더 허약해져 있고 자궁에 어혈이 남아 있어 자궁이 깨끗하지 못하기 때문에 산후병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산후병 치료의 대 원칙은 먼저 어혈을 풀어주는 약으로 자궁을 깨끗하게 하고 나서 산모의 몸 상태에 맞추어서 기혈을 보하는 산후보약을 쓰게 됩니다. 하지만 자궁 속 분비물인 오로(惡露)가 다 사라지지 않았을 때는 함부로 보하는 약을 쓰면 안 됩니다. 어혈이 남아 있는데 보하는 약을 쓰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오게 됩니다. 이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 아랫배를 눌렀을 때 단단하고 아프면 오로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치료에 앞서 생활의 주의사항이 있는데

1)첫째, 온도조절입니다.

산후에 땀을 내야 한다고 너무 덥게 해서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여름에 출산을 한 경우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너무 차게 해서도 안 됩니다. 적당하게 온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차가운 기운이 관절이나 자궁 속으로 들어가면 산후풍이나 산후 감기가 오고 신생아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둘째, 칠정에 상하지 말아야 합니다.

속을 끓이거나 아들이라고 마음을 상해하지 마시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예쁜 자식을 준 것에 대하여 감사해야 합니다. 요즘은 엄마들은 딸을 갖고 싶은데 아들이라고 울더라고요,

3)셋째, 음식 조심입니다.

산후에 기운을 회복하고 젖을 늘린다고 음식을 너무 많이 먹거나, 반대로 살찐다고 너무 안 먹으면 몸이 빨리 회복되지 않고 몸이 상합니다.

4)넷째, 성생활주의을 삼가야합니다.

자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함부로 성생활을 하면 골반에 부담을 주고 자궁수축이 잘 안되서 산후에 배가 꺼지지 않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100일 동안은 부부관계를 금해야 한다.

 

그럼 산후에 흔히 쉽게 올수 있는 질환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째, 출산하고 나서 아랫배가 아픈 훗배앓이 라고 하는 兒枕痛이 있습니다.

출산하고 가장 흔한 증상으로 아랫배가 아픈 것인데 자궁이 정상적으로 수축하는 과정에서 2~3일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로가 남아 있거나, 출산 과정에서 자궁으로 차가운 기운이 들어가거나 하혈을 너무 많이 한 경우에 생깁니다. 이 훗배앓이가 오래가면 치료를 해야 합니다. 오로를 없애주고 몸을 따듯하게 하고 혈을 보하는 처방을 하면 좋아집니다.

 

둘째, 산후에 몸이 춥고 열이 나는 産後發熱입니다.

그 원인은 5가지가 있는데. 첫째, 출산을 하면서 하혈을 너무 많이 했을 경우, 둘째, 오로가 다 나오지 않았거나, 셋째, 음식에 상해 소화가 안 되거나, 넷째, 젖몸살을 하거나, 다섯째, 산후 감기가 걸렸을 경우입니다. 이런 각각 경우에 맞게 진단을 하고 처방을 받으셔야 합니다. 산후에 열이 나는 것을 방치하면 산후 몸이 허약해져 산후풍이 오래갑니다.

 

셋째, 온몸이 쑤시고 아픈 産後風입니다.

이 산후풍은 산후에 가장 흔하고 오래가는 증상인데 주로 산후에 몸이 허약한 상태에서 풍, 한, 습, 어혈 이런 사기가 들어오거나, 몸조리를 잘못해서 생깁니다. 애기를 돌보느라 가사 일을 너무 일찍 시작해서 관절을 너무 많이 쓰거나. 찬물에 손을 담그거나, 찬 바닥에 맨발로 걷는다던지, 너무 더워 에어컨 바람을 쐬인다던지, 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여기저기 관절이 아프기 시작합니다. 손목, 발목, 어깨, 허리, 무릎 등등 사지 마디마디가 시리고 아픕니다. 마치 찬바람이 든 것처럼 온몸이 쑤시고 결리고, 항상 피곤해 합니다. 치료는 몸에 들어온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고, 어혈을 제거한 후에 산모의 몸에 맞게 기혈을 크게 보하는 약으로 산모의 면역기능을 높여줘야 합니다.

 

넷째, 모유수유를 하고 싶은데 젖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산후 3~4일 되면 젖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산모가 기혈이 허약하거나, 소화가 안돼서 잘 못 먹으면 모유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또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거나 충격을 받으면 잘 나오던 모유가 말라버립니다. 이때는 기혈순환을 촉진시키고 울체된 기를 풀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모유수유는 자궁 수축활동을 도와주고 어혈이 없어지고 배가 빨리 빠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런 치료 사례가 있는데 첫 애기를 낳고 시어머님이 오셔 산후조리를 도와주고 있는데 집안에 도둑이 들어 시어머님과 애기 엄마 보석을 몽땅 훔쳐갔어요. 그러고 나서 젓이 말라버렸어요. 어머님에게도 미안하고 속상해서 밥맛도 떨어지고 불안하니까. 젖이 마른 것이죠. 그래서 좀 전에 말씀드린데로 울체된 기를 풀어주고 기혈순환을 좋게 하니까 다시 젖이 돌아서 모유 수유를 계속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섯째, 산후우울증입니다.

출산 후에 산모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우울증을 앓게 되면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족들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산후에 기혈이 너무 소진되거나, 이런저런 생각들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가 울체되어 기분이 가라앉겠죠? 또 평소 성격이 꼼꼼하고 내성적이거나, 애기 키우는 것에 대한 불안하다 던지, 애를 낳았는데 남편과 주위사람들이 기뻐해 주지 않으면 마음이 우울하죠? 또 부부사이에 갈등이 많거나, 원치 않은 임신을 해서 낳은 경우, 등등 이런 모든 것이 산후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산후에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나 갑상선 기능의 저하로도 산후우울증이 올수 있습니다.

 

치료는 무엇보다 가족과 남편, 특히 남편의 사랑과 따뜻한 배려가 산후 우울의 예방과 치유하는데 제일 중요합니다. 또 산후우울증의 원인이 몸이 힘든 것이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에 몸을 보하여 기력을 빨리 회복해서 이겨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섯째, 산후비만입니다.

임신과 출산은 비만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임신한 여성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죠. 애를 낳고 나서 몸이 붓거나 부기가 안 빠지고 살이 되어 비만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산후에 무리하게 살을 밸 수도 없고, 또 가만히 앉아서 살이 찌는 것을 구경만 할 수도 없고, 난감하죠?

그래서 아기를 낳은 후 많은 산모들이‘뚱뚱한 아줌마’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

 

애를 낳았는데 배도 안 꺼지지 체중도 애기 몸무게만큼만 쏙 빠지고 더 이상 안 빠지면 정말 아줌마 몸매가 되는 건 아닌지 고민이죠. 산후회복은 체중이 임신 전으로 돌아가고 배가 들어가야 하는 것인데 출산을 하고 6개월이 지나도 원래의 체중보다 2.5kg이상이 증가된 경우를 산후비만이라고 진단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산후비만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 까요?

시기가 중요한데 출산하고 산후 3개월까지는 안정을 취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함부로 다이어트를 시작해서는 안 됩니다. 이때 무리한 식이조절이나 운동을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산후풍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혈이 남아있는데 살 뺀다고 운동을 일찍 시작하면 어혈이 몸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 나중에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산후 체중은 보통 출산하고 첫 3개월까지는 잘 빠집니다. 이후 3개월에서 6개월까지는 완만하게 체중이 감소하고 6개월 이후부터는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통계자료에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첫 3개월은 산후조리기간이기 때문에 절대적 안정을 하고, 그 다음 3개월, 산후 6개월까지는 몸의 원기를 회복하고, 6개월 이후에 체중이 2.5킬로 이상이면 이때부터는 서서히 식사량을 조절하고 흐트러져 있는 몸을 바로잡기 위한 운동으로 요가나, 산책, 가벼운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 운동이나 어느 정도의 식이 제한은 모유수유에도 큰 지장이 없고 관절에도 무리가 덜 합니다.

 

만약 그 이후에도 체중이 많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어혈과 노폐물을 없애주고, 몸의 기혈순환을 도와주는 한약과 지방분해침, 그리고 배가 빨리 들어갈 수 있게 뜸치료를 받으시면 몸에 무리 없이 체중도 줄어들고 산후 회복이 빨리 좋아집니다.

 

임상례> 임신 중에 변비가 심해서 치질이 생겨 고생하던 29세 산모가 자연분만하고 산후 2달 만에 치질수술을 했는데 산후 6개월이 지났는데도 살이 안 빠져 내원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여성은 4년 전에 제가 아토피를 치료해주고 예뻐지고 나서 시집을 간 여성인데. 산후 조리과정에 어쩔 수 없이 치질 수술을 하고나서 부기가 가라앉지 않고 체중이 20킬로가 남았다고 합니다. 임신하고 30킬로 가까이 널고 출산하고 10킬로 빠지고 20킬로가 남아있는데 수술을 하고나니 살이 안 빠진다고 합니다. 살뿐만이 아니라 산후풍으로 모든 관절이 다 아프고 어지럽고 피부도 건조하고 얼굴이 풀빵처럼 부풀어 있어요. 살을 빼달라고 하는데 제가 한의사로서 볼 때 산후조리가 먼저라서 이 산모에게는 살 빼는 약이라고 하고 산후 어혈을 치료하고 자궁을 깨끗하게 하는 치료를 3달했죠. 그러자 체중이 14킬로가 더 빠지고 산후풍도 사라지고 몸이 가벼워지고 좋아졌습니다.

 

산후에는 일반적인 식욕을 억제하고 지방분해하는 비만 치료를 할 수 없습니다. 산후이기 때문에 어혈이 잘 소통되고 자궁이 깨끗해질 수 있도록 하는 산후회복에 초점을 맞추어서 치료를 하셔야합니다.

 

이처럼 산후에 올수 있는 여러 가지 증상들을 살펴보았는데 산후병은 산모가 출산을 하고 몸의 기혈이 많이 소진된 상태에서 자궁 안에 남이 있는 어혈이 막히거나 찬바람이 들어오고, 음식에 상하거나 산모가 근심 걱정으로 마음을 상하여 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산후 100일 내에 성생활을 한 경우 문제가 됩니다.

이런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어혈을 없애주고 몸의 기혈을 회복하는 한의학적인 치료를 받으시면 산후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갱년기 건강관리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여성인구의 평균 30%이상이 갱년기 여성이고 그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수명이 최근 통계자료에 의하면 81.3세로 몇 년 사이에 급속히 증가하였습니다. 앞으로 수명이 더 연장될 것을 고려하면 여성들은 인생의 전환점인 갱년기를 지나고 30년 이상을 더 살아야 하기 때문에 갱년기관리는 향후 여성들의 건강 유지와 삶의 질을 위하여 매우 중요합니다.

 

<갱년기의 정의>

갱년기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이 감소되는 시기이며 난소의 기능이 정지되어 여성으로서 생리가 완전히 끝나 폐경으로 진행되는 시기입니다. 대체로 빠르면 45세에서 시작하고, 길게 60세까지를 갱년기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 증상으로 여러 가지가 나타나는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얼굴이 화끈화끈 열이 달아오르고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이 잘 안 옵니다. 그리고 매사에 의욕이 없고, 우울하고, 짜증도 나고, 성기능도 떨어지고, 허리, 무릎 어깨, 손발 여기저기 관절이 아파옵니다. 그리고 가장 싫어하는 복부비만으로 체중이 늘어나고, 피부노화, 가장 걱정하는 골다공증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 시기의 여성들은 호르몬 분비가 거의 없어지면서 이런 갱년기 증상으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변화를 겪으면서 여성으로서 삶이 끝났다는 생각으로 당황스럽기도 하고 마음이 무겁죠? 열심히 살림살고 애들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 하느라고 나 자신을 위해 뭐하나 해보지도 못하고 내가 벌써 이 나이에 여성으로 끝난 것인가 하고 생각하면 마음이 우울하고 눈물이 나죠?

 

하지만 이 시기는 여성으로서 매우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 여성의 몸은 7년 단위로 변하는 것으로 보는데 여자아이가 첫 생리를 시작한 2*7 14살은 여성으로서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봄으로 思春期라고 하고, 7*7 49세에 이르면 인생의 결실을 보는 가을이기 때문에 사추기라고 흔히 말하죠. 이시기에 마무리를 잘 하셔야합니다. 좀 전에 말씀드린 대로 갱년기 이후에 앞으로 30년 이상을 더 살아야 합니다. 폐경기는 여성으로써 인생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므로 노년기의 건강을 위해 밝고 건강하게 나 자신을 위한 준비하고 자기 자신에게 투자를 하는 시기로 삼아야 합니다.

 

그럼 한의학에서는 갱년기를 어떻게 봤을까요?

첫째, <東醫寶鑑, 年老無子>에 “7*7 49세에는 임맥이 허해지고 태충맥이 쇠하여 천계가 마르니 월경이 끊어진다”고 나와 있습니다. 49세를 전후하여 腎氣, 天癸, 衝任脈의 기운이 쇠약해져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격히 감소되고 자궁의 혈이 말라서 폐경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東醫寶鑑 人氣盛衰>에 보면 “50세에는 간기가 쇠하기 시작하여 간엽이 얇아지고 담즙이 줄어들기 때문에 눈이 침침하고 어두워진다”고 나와 있습니다. 즉 폐경이 되는 50대가 되면 간의 기가 약하고 혈이 부족해서 혈이 더이상 나가지 못하고 생리가 끝나게 됩니다.

 

셋째, 갱년기 증상을 기혈이 부족하고, 몸의 진액이 말라 나타나는 허로의 증상으로 보는 것입니다.

<東醫寶鑑. 虛勞門>에 허로의 증상은 “열이 났다 식었다 하고, 뺨이 붉어지고, 땀이 나고, 목에 가래가 생기고, 기침을 간간히 합니다. 그리고 허리 ,등, 가슴, 옆구리 근육과 뼈가 당기면서 아프고 몸이 무겁고 관절이 시큰거리며 아픈데” 이 증상은 갱년기 증상과 거의 같습니다. 그러므로 갱년기증후군은 여성에게 있어 노화가 시작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그냥 방치하면 노화의 속도가 빨리 진행될 수 있으니까 오장육부의 기혈을 보해야 합니다.

 

이런 갱년기 증상은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다 올 수 있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은 호르몬 대체 요법으로 외부에서 인공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것입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함께 복용하거나 에스트로겐만 복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호르몬대체요법은 이미 잘 알고 있듯이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을 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받으셔야 합니다.

 

여성호르몬은 여성을 여성스럽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이전에는 회춘하는 약으로도 알았다. 피부를 좋게 하고 관절을 윤택하게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는 작용은 호르몬이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속에 있는 오장육부의 기혈, 진액이 하는 것입니다. 호르몬은 촉매역할을 하는 것이죠. 가령 사람의 수명 80이면 우리 몸속의 기혈은 80살까지 나누어서 사용하게 되어 있는데 호르몬의 작용에 의해서 일찍 너무 많이 사용하게 되면 나중에 부족하겠죠? 계속 영양을 보충해줘야 합니다. 그 방법으로 음식을 통한 방법이 있고 보다 더 좋은 방법은 오장육부를 보하는 보약을 쓰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그럼 한의학적인 갱년기증후군에 대한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한의학에서 갱년기 증상의 원인을 腎虛로 인한 선천적 진액이 부족한 것과 肝血이 허하고 심화가 동하여 오는 虛勞症으로 보기 때문에 치료는 몸에 진액을 보충하고 心火를 내려주고, 肝血을 보해야 합니다.

①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얼굴이 화끈거리고 식은땀이 나는 것은 음허화동 증상에는 신음(腎陰)을 보해 주고 화를 내려주는 자음강화탕이나, 인삼양영탕 같은 처방을 쓰고,

② 허리, 무릎이 아프고, 어깨 등이 결리거나, 손발이 저린 증상에는 뼈와 관절을 보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가미보중익기탕 같은 처방을 사용합니다.

③ 또 마음이 우울하고, 잠을 잘 못자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면 心火를 내려주고, 肝血을 보하는 가미귀비탕 같은 처방을 쓰면 효과적입니다.

④ 그리고 적당한 운동이나 취미 생활, 봉사활동을 해보세요. 사람은 아무런 보상 없이 남을 위해 일할 때 뇌에서 사랑이라고 하는 엔돌핀이 넘쳐납니다. 그럼 갱년기에 우울증도 없어지고 자신감도 생기고 몸과 마음이 훨씬 더 건강해 질 수 있습니다.

 

임상례>

갱년기 증상은 아주 다양하게 나타나 여러 가지 치료사례가 있는데 그중에서 이분은 등이 뜨거워서 내원한 53세 여성입니다. 얼굴이 반듯하게 생기고 피부색이 검고 유방이 다른 사람에 비해 크게 생겼습니다. 45살에 자궁근종이 있어서 자궁과 한쪽 난소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여성호르몬을 복용했는데 이후 유방에 혹이 생겨 수술하고 호르몬 복용을 중단하고 나니까 등에 불이 나서 잠을 잘 수 없다고 합니다.

 

갱년기는 콩팥이 진액이 부족하고 肝血이 부족한데 心火가 성해서 얼굴이 붉어지고 화끈거리는데 이분은 등이 뜨거워요. 이런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머리카락도 빠지고 손톱도 얇아지고, 피부고 건조하고 성생활도 불편하다고 합니다. 또 방광염으로 오줌소태증도 생기고, 그래서 이분에게 간에 혈을 보하고 심화를 내리는 처방과 침치료를 3개월하고 등에 열나는 것이 없어지고 전체적인 증상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호르몬요법이나 한약 처방 외에 갱년기증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째, 평소에 당귀차, 녹차와 대추차를 자주 드시기 바랍니다. 당귀는 혈을 보하는 작용이 있어 갱년기에 혈이 부족해서 오는 여러 가지 증상들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녹차와 대추차는 피를 맑게 하고 심장기능을 보하며 심신을 안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둘째, 콩 제품을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 콩에는 이소플라본이라고 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두부나 두유, 콩장, 된장국, 청국장과 같은 음식을 많이 드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땅콩도 좋습니다.

 

셋째, 심장병과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야 합니다. 그러려면 현미, 통밀, 보리, 호밀과 같은 식이섬유가 많이 든 거친 음식과 오메가-3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참치, 꽁치, 고등어, 정어리 같은 등 푸른 생선에 많이 먹고 조금 전에 말씀드린 콩 제품도 좋습니다.

 

넷째, 갱년기 여성이 심장병 못지않게 조심해야 할 병은 골다공증이죠. 이 골다공증은 갱년기에 뼈의 성장을 촉진하는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발생한 것인데 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 아시듯이 칼슘섭취를 많이 해야 합니다.

 

칼슘이 많이 든 음식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우유, 치즈, 멸치, 시금치, 다시마, 브로콜리 등이 있습니다. 이런 음식만 많이 먹는다고 골다공증이 예방되는 것은 물론 아니죠. 칼슘은 흡수율이 아주 낮은 미네랄입니다.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려면 비타민D를 같이 섭취해야 하는데 이 비타민D는 “션샤인비타민”이라고 해서 햇볕을 쬐이면 피부에서 생성되기 때문에 하루 최소 30분 정도 얼굴과 손을 햇볕에 노출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나이들 수록 햇볕을 많이 봐야 합니다. 집안에 만 있지 말고 등산도 하시고 조깅이나 걷기 수영, 에어로빅 등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근력이 좋아져 관절도 튼튼해지고, 골다공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마지막으로 갱년기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감사하고 베풀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생활하시는 것을 꼭 당부 드립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여성의 갱년기는 인생의 가을에 “몸과 마음이 걸릴 수 있는 감기”라고 생각하시고 미리 예방을 잘 하시기 바랍니다. 감기는 키우면 큰 병이 되죠? 갱년기는 여성으로써 인생의 끝이 아닌, 노년기의 건강관리를 위한 새로운 시작으로 생각하시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자~ 오늘 이렇게 임신 중의 주의 사항과 산후관리 그리고 여성으로서 마지막 관문이 갱년기 건강관리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임신 중에 올수 있는 입덧이나 임신중독증, 유산 같은 임신 중에 생기는 모든 증상은 자궁이 약해서 나타는 것이므로 임신 중에 불편한 점이 생기면 자궁을 안정시키고 튼튼하게 하는 한약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나중에 산후조리가 잘 되고 애기도 건강하고 튼튼하게 태어납니다.

 

그리고 산후조리는 여성의 평생건강을 좌우하기 때문에 출산하고 나서 몸과 마음을 잘 회복하셔야 합니다. 몸을 너무 차게 하거나, 찬 것, 날것을 먹지 말고, 너무 일찍 무리하게 일을 해서도 안 됩니다. 또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속을 끓이지 안아야합니다. 그리고 산후 100일 까지는 꼭 성생활을 삼가야 합니다. 이 산후조리는 나중에 갱년기를 지나 여성건강에 있어 평생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잘 회복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갱년기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겪게 되는 인생의 큰 혼란입니다. 몸과 마음에 여러 가지 변화가 생기는데 여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갱년기를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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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의보감 건강이 보인다 - 노년기 건강관리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살기를 바랍니다. 요즘은 영양상태가 좋아지고 의학이 발달하면서 남녀 모두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2010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의 평균 수명은 80세입니다. 남자는 76세 여자는 83세. 이처럼 건강하게 살아야 할 노년기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길어지는 노년기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노년기에 올수 있는 여러 가지 병증과 가장 걱정을 많이 하는 중풍과 치매 예방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병은 예방이 중요합니다.

 

이 사람은 옛날 중국에 죽은 사람도 살려냈다는 전설적인 명의인 편작이라는 유명한 의사가 입니다. 이 편작에게는 역시 의사인 형이 두 명 있었습니다. 어느 날 위나라 임금이 편작에게 묻기를, “자네 3형제 중 누가 가장 병을 잘 치료하는가?”하니, 편작이 대답하기를 “큰 형님이 가장 뛰어나고, 그 다음이 둘째 형님이며, 소인이 가장 부족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임금이 의아해하면서 다시 물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자네의 명성이 가장 높은 것인가?”

그러자 편작이 말했습니다. “큰 형님은 발병하기 전에 병을 치료합니다. 사람들은 병의 원인을 미리 알고 예방하는 사실을 모르다 보니 큰 형님의 뛰어난 의술이 알려지지 않은 것입니다. 둘째 형님은 발병 초기에 병을 치료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둘째 형님이 가벼운 증세만 치료할 줄 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인은 증상이 심각할 때 병을 치료합니다. 경맥에 침을 꽂아 피가 나오게 하거나 수술하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제가 중한 병을 아주 잘 고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소인의 의술이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질병을 다스리는 의사를 크게 3등분하여 상의(上醫), 중의(中醫), 하의(下醫)라 합니다. 상의(上醫)는 병을 미연에 방지하는 즉 예방하는 의사이고, 중의(中醫)는 발병 초기에 치료하는 의사이며 하의(下醫)는 병이 심각할 때 치료하는 의사를 말합니다.

 

편작의 큰 형님처럼 병이 생기기 전에 그 사람의 생긴 모습과 얼굴색을 보고 즉, 형상체질을 통하여 오장육부를 관찰하여 어떤 병이 올 것인지를 미리 알고 예방을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요즘 환자 분들에게 이렇게 미리 예방하는 것을 말씀을 드리면 어떤 분들은 잘 이해를 못하거나 믿지를 않습니다. 또 병원에 가서 검사하고 와서 아무 이상 없다고 말합니다.

 

한의학은 병이 생기기 전에 기세를 보고 진단을 하고 양의학은 이미 나타난 현상을 보고 진단하기 때문에 차이점이 있습니다. 아침에 비가 올 것을 미리 알고 우산을 챙겨 나가야지 나중에 비가 올 때는 이미 늦죠. 그러므로 여러분들 잘 아시듯이 병은 예방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노년기 건강을 위하여 어떻게 생활을 해야 하고 노년기에 올수 있는 불편한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한의학에서 노인은 남녀의 기능을 다한 사람으로 오장육부의 정기가 쇠약해진 사람을 뜻합니다. 또 노화는 혈의 쇠약해지는 것이라고 동의보감에 나와 있습니다. 즉 피가 마른다는 것이죠. 피가 마르니까 얼굴 피부에 윤기가 없어지고, 주름이 생기고, 검버섯이나 기미도 생깁니다. 노인은 고목나무에 비유했습니다. 고목나무는 속이 텅 비어있죠, 사람도 나이 들면서 고목나무처럼 오장육부의 진액이 마르고 속이 비어 기능도 떨어지고, 머리 가락과 치아가 빠지면서 몸무게, 키도 줄어들고, 허리가 구부정하게 굽어 지고 걸음걸이가 변합니다.

 

한의학적으로 노화는 언제부터 시작될까요?

“황제내경”에 五臟의 氣가 衰해지기 시작하는 50세生殖能力이 끝나는 女子 7*7 49세와 男子 8*8 64세 이후를 노년기의 시작으로 봅니다. 또, 중국 한나라 때 쓰여진 “설문해자”에 보면 70세를 노인으로 본다고 나와 있습니다. 즉, 여자는7*7 49세, 남자는 8*8 64세부터 노화가 시작되어 70이 되면 노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노년기에 여러 가지 노쇠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여기 그림을 보면 속에 오장육부는 몸통 안에 있는데 여기에 진액이 부족하면 아래에는 대변과 소변의 이상이 오고, 위로는 이목구비에 불편한 증상이 오고 팔다리에도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첫째 소변단소증이라고 하여 소변을 자주 보고 급하게 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시원하게 한 번에 나오지도 않고, 밤에도 소변 때문에 여러 번 깨죠. 남자들은 대부분 전립선 비대증으로 여성들은 출산하고 자궁과 방광의 힘이 약해서 요실금이나 소변단소증이 오게 됩니다. 이 소변단소증은 진액이 새는 현상으로 오래 방치하면 점점 소변이 더 안 나오고 기운이 새나가 다리 힘이 없어지고 입도 마르고 어지럽고 나중에 치매까지 올수 있어 노인병의 장본인이라고 동의보감에 나와 있습니다. 이때는 노인신기환이나 각병연수탕과 같은 기를 돋우어 주는 약으로 치료를 하셔야합니다.

 

둘째, 노인성 변비입니다.

소변자주 보는 것과 함께 흔히 있는 증상 중의 하나 입니다. 노인성 변비도 오장육부의 진액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때 대변을 소통시킨다고 변비약을 쓰면 한두 번은 대변이 잘 나오는데 오래 쓰면 나중엔 더 고생하게 됩니다. 치료는 기를 순조롭게 돌려주는 소풍순기환이나 진액을 보충하는 경옥고 같은 약을 쓰면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는 불면증입니다.

나이 들면 잠이 없어지죠? 그래서 더욱더 잘 먹고 잘 자야 합니다. 이것이 피를 만드는 방법이죠. 잘 먹어서 피를 만들어야 하고, 또 잠을 잘 자서 피를 잘 길러야 합니다. 밤에 잠을 잘 못자면 낮에라도 잠을 잠깐씩 자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 잠을 잘 자는 것은 배터리 충전을 하는 것입니다. 밤에 충전이 잘돼야 낮에 활동할 수 있는 원기가 채워집니다. 그래서 잠이 보약입니다. 잠이 잘 안 오면 대추의 딱딱한 씨 안에 있는 산조인을 볶아서 차로 드시면 잠 오는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볶지 않고 생으로 쓰면 오히려 잠을 안 오게 하기 때문에 꼭 볶아서 차로 드셔야 합니다.

 

네 번째는 눈에 뭐가 들어간 것처럼 뻑뻑한 안구건조증입니다.

노화는 몸이 진액이 부족해지면서 나타나는 것인데 마치 기계에 기름이 없으면 뻑뻑해서 잘 안돌아가는 것처럼 눈에도 진액의 일종인 눈물이 있어야 하는데 눈물이 없으면 뻑뻑하고 충혈이 잘되고 눈도 침침하여 잘 안 보입니다. 이때는 시력이 좋아지게 하는 침치료와 오장육부의 진액을 보충하고 잘 운행될 수 있는 처방을 오래 쓰면 시력이 좋아집니다. 동의보감의 ‘눈병 조리법’에 평소에 눈 주위에 있는 혈자리(정명, 찬죽, 사죽공, 승읍, )를 지압을 해주고, 손바닥을 비벼서 열이 나게 해서 눈을 14번 문지르면 눈이 밝아지고 풍이 사라진다고 나와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입이 마른 경우입니다.

노년기에 입이 마른 것은 매우 중요한 증상이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이것 역시 진액이 부족해서 오는 것으로 입안에 모래가 든 것처럼 껄끄럽고 마른다고 합니다. 이런 분들 입안을 보면 혓바닥이 빨갛게 되면서 갈라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오장육부의 진액이 말라서 입이 마르고 혀가 갈라지는 것입니다. 이때는 진액을 보충하는 약을 드시고, 평소에 “회진법”이라고 해서 혀를 굴려 침이 생기게 해서 삼키면 좋습니다. 또 오미자처럼 새콤한 맛이 나는 차를 드시면 침이 잘 생깁니다. 소갈문에 인동차도 좋다고 나와 있습니다.

 

여섯째는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잘 안 들리는 것입니다.

귀는 한의학에서 콩팥의 구멍이라고 합니다. 콩팥의 정기가 부족하거나 잘 먹지 못하고 일을 너무 많이 하면 뇌수가 마르고 귀에서 소리가 납니다. 또 평소에 화를 내거나, 성생활을 너무 무리하게 한다 던지 기름진 음식과 술을 많이 마시면 열을 받아 귀가 잘 안 들리게 됩니다. 콩팥의 정기를 보하고 화를 다스려야 합니다. 평소에 자주 귀를 잡아당기거나 문질러 주면 귀가 먹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일곱째는 어지럼증.

나이 들면서 머릿속이 텅 빈 것 같이 어지러우면서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는 정명지부라고 하여 정기가 모이고 뇌수로 가득 차있어야 하는데 뇌수가 부족하여 머리가 흔들리고 어지러워집니다. 요즘 어지러워서 병원가면 ‘이석증’이나 ‘메니에르증후군’이라고 진단을 받아오시는데 이런 어지럼증은 중풍의 전단계로 나중에 중풍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원인 치료를 하셔야 중풍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백회혈에 뜸을 뜨시면 도움이 됩니다.

 

여덟 번째 허로증으로 감기 같은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

노년기에 늘 기운 없고 피곤하여 자주 드러눕고, 밥맛도 없고, 정신이 맑지 않고 얼굴이 붉어진다 던지, 살이 이유 없이 말라서 마치 큰 병에 걸린 것처럼 허약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허리, 등, 어깨, 팔 다리 전신의 관절이 쑤시고 아프고, 목이 마르고 아프면서 기침이 나오고 가래도 생기고 열도 올랐다 내렸다 하면서 식은땀이 나고.. 몸살감기 비슷한데 이런 증상을 허로증이라고 합니다. 감기와 아주 비슷하죠?

이런 허로증을 감기로 알고 치료하다가 잘 안 나아서 1~2개월 고생하고 한의원으로 내원하시는 어르신들이 매우 많습니다.

 

이런 허로증은 몸의 기혈을 보해야 낫지 감기로 보고 감기약을 쓰게 되면 몸속의 진액이 말라서 잘 낫지 않습니다. 심해지면 귀가 울고 눈이 침침해지고 입이 말라 점점 몸이 쇠약해집니다. 동의보감에서도 노인들은 비록 감기와 같은 증상이 있더라도 증상을 보고 감기약을 함부로 쓰지 말고 몸의 원기를 보하는 치료를 해야 낫는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런 치료사례는 아주 많습니다.

올해 60세 여성인데 늘 마른기침을 하고 진땀이 나고 몸 여기저기 쑤시고 아파서 본인은 감기로 알고 감기약을 오래 먹어도 낫지가 않는다고 내원하셨는데 맥을 보니 맥은 감기기운이 없어요, 그리고 밤에 소변본다고 3~4번식 깨서 잠을 설치고, 입도 마르고 귀에서 소리가나고 멍멍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분은 좀 전에 말씀 드린대로 노인 허로증으로 보고 몸의 원기를 보하는 처방을 한 달 하고나니 소변 횟수도 줄고 입 마른 증, 귀가 멍멍하던 것도 많이 줄어서 살만하다고 좋아하면서 기분도 좋아진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아홉 번째는 허리아래 다리에 힘이 없는 경우입니다.

사람이 태어날 때는 머리부터 나오지만 노쇠현상은 발끝부터 시작되어 양쪽 다리에 힘이 없어집니다. 흔히 노인들이 ‘다리에 힘이 없어 주저앉을 것 같다.’ ‘다리가 쑤시고 쥐가 난다.’ ‘무릎아래가 시리고 찬바람이 들어온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래서 노인들이 다리 힘이 빠져 주저앉거나 넘어져 골절이 되는 것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때는 다리에 족삼리 혈에 뜸을 뜨면 좋습니다. 그리고 허리 아래 혈기를 보하는 처방으로 다리에 힘을 실어줘야 합니다.

 

열 번째는 온몸의 뼈마디가 쑤시고 아프다 하는 경우입니다.

노인들 중에 ‘삭신이 쑤신다’ ‘날씨만 흐리면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거의 일기예보 수준입니다. 이것은 ‘골수통’이라고 하는데 흔히 옛말에 ‘골병들었다’는 말이 있죠? 대개 뼈마디가 굵은 사람이나 젊어서 일을 아주 많이 한 사람에게 나타나는데 뼈 속의 진액이 말라서 생기는 병입니다. 이런 경우는 골수를 보해서 채워줘야 쑤시고 아픈 것이 없어집니다.

 

이렇게 노년기에 올수 있는 병증은 아주 많습니다. 가장 쉽게 노인을 보양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동의보감 노인보양에 우유에 쌀을 넣어 죽을 쑤어 늘 먹는 것이 노인에게 가장 좋다고 나와 있습니다. 또 매일 아침에 배꼽에 뜸을 뜨면 좋습니다. 배꼽은 생기의 근원으로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곳 중의 하나인데 배꼽에 진물이 나거나 아프면 아주 좋지 않은 현상입니다. 어린 아이들도 배꼽 주변이 아프다고 하면 잘 안 먹고 키도 안 크죠.

 

매일 아침에 배꼽에 소금을 놓고 뜸을 뜨시면 앞에서 말씀드린 소변단소증이나 변비, 설사에 많은 도움이 되고 몸이 가벼워져 중풍 치매예방에 좋습니다. 늘 지치고 힘든 사람에게는 보중익기탕, 이공산, 고진음자. 노인신기환, 증손백출산과 같은 처방으로 기혈을 보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 가지 질환 중에 많은 분들이 가장 걱정하고 염려하는 중풍과 치매에 대하여 한의학적인 치료와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치매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치매의 라틴 어원은 “정상적인 마음과 거리가 멀어진 정신이 없어진 상황”

 

치매 그러면 흔히 노년기에 노인들에게만 나타나는 일종의 노망쯤으로 알고 있는데, 요즘은 3,40대 젊은 사람에게도 치매가 자주 발생한다고 보고가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치매에는 뇌졸중이나 노인성 치매에 많은 뇌혈관성 치매와 나이에 상관없이 오는 알츠하이머형 치매가 있습니다. 이런 치매의 증상으로는 처음에는 의욕이 없고 기억력이 떨어져서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자꾸만 잊어버리고 말수가 적어지면서 우울해하고 얼굴 표정이 굳어집니다. 그리고 점점 기억력과 지능이 더 떨어져 이해력과 판단력이 약해집니다. 매우 심각해지면 금방 한 일도 기억하지 못해서 밥을 먹었는데 또 밥 달라고 하고, 가족도 못 알아보고 지신의 이름이나 출생지조차 잊어버립니다.

 

그럼 치매는 어떤 사람에게 잘 올까요?

남자보다 여성이 치매에 더 잘 걸릴 수 있습니다. 치매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이므로 여성들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스트레스에 약하기 때문에 여성에게 치매가 많이 옵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을 드렸지만 남자는 많이 써먹어서 정기기 부족해서 병이 오기 쉽고 여자는 너무 간직하고 안으로 쌓아놔서 울화가 많아 울화병이 생기죠. 그래서 뇌가 열 받아서 뇌 신경세포가 파괴되어 치매가 잘 오게 됩니다.

 

남자 중에서도 성격이 완고하고, 말수가 적고, 고지식한 사람, 그리고 성격이 급한 사람에게 잘 생기고, 여성 중에는 정리정돈을 너무 잘 하고 항상 깨끗해야 하는 결벽증이 있으신 분, 완벽주의자에게 치매가 잘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녀 모두 운동을 잘 안하시는 분, 취미가 없이 혼자 있기를 잘 하시는 분,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중풍, 동맥경화증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으신 분에게 치매가 잘 옵니다. 이런 분들은 뇌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잘 안 되기 때문에 뇌신경세포는 죽어가는 치매가 잘 발생합니다.

 

그럼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뇌의 혈액 순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인들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첫째, 지나친 음주와 흡연은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담배에 니코틴 성분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에 방해하고 뇌세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치매뿐만 아니라 중풍까지 올수 있습니다.

둘째는 평소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동맥경화, 심장병과 같은 질환은 사전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이런 뇌 혈액 순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병증들은 중풍의 원인이 되고 또 중풍으로 인한 뇌손상은 결국 치매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셋째,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조, 무용, 게이트 볼을 해서 뇌신경세포에 자극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음악 감상이나 온천욕, 친구 분들과 만나서 이야기하고 수다를 떠는 것도 좋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골고루 먹고, 천연 아로마 향기를 이용해서 후각을 자극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 외에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면 기억력에 도움이 많이 되고,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소일거리, 취미나 봉사활동도 좋겠죠. 그리고 원만한 대인관계는 치매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럼 한의학에서는 노인성 치매를 어떻게 보았을까요? 한의학에서 치매는 뇌수 부족으로 정신과 혼백의 부조화로 나타나는 병증으로 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노년기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들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오래되면 오장육부의 진액이 마르고 뇌수도 줄어 뇌신경세포가 죽어 노인성치매가 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노인성 치매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의 법도를 잘 지켜 원기를 보하고, 오장육부를 활성화시켜 진액을 보충하여 앞에서 말씀드린 여러 가지 노쇠증을 사전에 치료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다음은 중풍.. 중풍은 ‘바람에 맞았다’는 뜻으로 태풍에 나뭇가지가 부러지거나 넘어지는 것에 비유한 것입니다. 뇌출혈이나 뇌경색으로 뇌혈관에 생긴 병입니다. 그 원인으로는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비만, 고지혈증 등이 있습니다. 이런 중풍은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고 팔다리를 못 쓰거나 말은 제대로 못하고, 또 뇌손상에 의해 나중엔 중풍성 치매로 까지 갈수 있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중풍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나이입니다. 중풍은 나이가 50세가 지나 기가 쇠할 무렵에 많이 생깁니다. 특히 노약자나 원기가 부족한 사람에게 중풍이 잘 생기므로 항상 원기가 부족하지 않도록 잘 보충을 하셔야 합니다.

두 번째, 남녀로 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발병율이 더 높습니다. 앞에서 치매는 여성이 발생비율이 높다고 했죠. 중풍은 남자에게 발생비율이 높은데 중풍의 원인이 남자에게 많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날씨인데 환절기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는 환절기에는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올라가면서 발병위험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추운 날 새벽에 운동을 하는 노인들은 중풍에 걸릴 위험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운동은 해가 뜨고 나서 하셔야 합니다.

네 번째는 술과 담배입니다. 술을 오래 과음을 하면 술의 열독이 심장과 간에 쌓여서 열이 심해져 풍이 생깁니다. 그리고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직접적으로 심혈관에 영향을 줘 중풍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이것만으로도 남자에게 중풍이 많은 이유를 아시겠죠?

다섯째, 그 밖에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평소 화를 잘 내는 성격이라든지, 무리한 성생활로 몸의 정기가 쇠약해지거나, 과식, 편식으로 살이 쪄 비만해지면 담음, 어혈 등 노폐물이 혈관의 혈액흐름을 방해하면 중풍이 발생합니다.

 

중풍은 이런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갑자기 발병하지만 사전에 미리 알 수 있는 전조 증상이 있습니다. 이것을 살펴보면

1. 갑자기 말이 어둔해지거나, 손가락에 힘이 없고 감각이 없는 경우

2. 얼굴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뻣뻣하고 감각이 둔한 경우.

3. 한쪽 팔과 다리가 저리고 힘이 빠진다던지

4. 일시적으로 한 쪽 눈이 침침하고 잘 보이지 않거나(眼昏) 물체가 둘로 보이는 (複視)

5. 음식을 먹을 때 사래가 들려서 흘리게 되고,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하는 경우

6. 하품을 자주 하고, 잘 때 코를 많이 곤다던지

7. 갑자기 머리가 아프고 무거우며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8. 속이 미식 거리고,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9. 건망증이 심해지고 왠지 머리가 멍해진 느낌이 들고

10. 뒷목이 뻣뻣하고 머리가 무겁다 던지

11. 귀에서 소리가 나고 갑자기 잘 안 들린다.

 

이런 여러 가지증상들은 모두 중풍 전조증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중에 한두 가지만 있어도 정확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뇌 촬영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경우 한의학적으로 원인이 무엇인지 풍인지, 열 때문인지, 담음과 어혈 같은 노폐물이 있는지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또 정기가 부족하여 중풍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를 보하셔야 합니다.

 

만약 가정에서 중풍 환자가 생기면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가셔야 하고 우선 할 수 있는 일은 소독된 바늘로 손끝을 따서 피를 충분히 내는 것이 좋습니다. 뇌경색이나 뇌출혈로 피가 나왔으면 빨리 응급치료를 하여야 후유증이 최소화됩니다. 이런 치료를 하고나서 회복기에는 중풍이 발생하게 된 그 사람의 체질과 오장육부의 근본적인 원인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한의학적인 침 치료와 뜸 치료, 약물치료를 통하여 중풍의 후유증을 최소화 하고 재발을 막아야 합니다.

한약치료를 통하여 기를 소통시키고, 열을 내리거나, 풍, 담음, 어혈 등 중풍의 원인을 제거, 원기를 돋아 주는 처방으로 다시 중풍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합니다. 침 치료와 뜸을 떠서 기를 소통시켜 통증을 완화시키고, 마비를 풀어 주어야 합니다. 동의보감에 중풍 환자는 뜸자리에 진물이 마르지 않도록 계속 뜸을 뜨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중풍 후유증에 뜸이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재활운동으로 후유 장애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그럼 중풍을 예방위해서 어떻게 생활해야 할까요?

1. 체중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동의보감에 ‘비인다중풍’이라 했습니다. 뚱뚱한 사람에게 중풍이 많이 생긴다는 거죠.

2. 규칙적인 운동으로 심혈관을 튼튼하게 해야 합니다.

3. 중풍 전조증이 있으신 분들은 수로가 담배를 꼭 끊어야 합니다.

4. 화를 내지 않아야 합니다. 동의보감에 중풍의 원인으로 ‘열생풍’이라고 했습니다. 가정불화나 사업에 신경 쓰고 화를 내고 다투다가 아~ 뒷목잡고 넘어가죠.

5. 마지막으로 중풍의 전조증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가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예> 중풍치료사례를 하나 말씀드리면 58세 남자인데 몸집이 아주 크고 살이 많이 졌습니다. 평소에 술, 담배를 좋아하고 혈압이 높아서 혈압 약을 먹고 있었습니다. 얼굴색이 푸석푸석하고 붓고 눈 밑에 다크서클이 있고, 소변을 급하게 자주 보고, 대변도 자주 설사를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말이 어둔하고 오른쪽 팔다리가 힘이 없어지고 걷지를 못하신다고 응급실에 가서 종합검사를 해보니 뇌경색이라 진단을 받았습니다. 혈압약을 다시 처방 받고 한의원에서 침치료와 뜸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6개월 치료하고 거의 모든 증상이 회복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분께서 치료하시겠다는 의지가 강해서 술과 담배를 모두 끊었습니다. 그리니까 후유증 없이 빨리 회복되신 것이죠. 요즘도 가끔 한의원에 와 예방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은 살아가면서 생로병사의 과정은 누구나 다 겪게 됩니다. 젊고 건강할 때는 나이든 어른들이 어지럽다 입이 마르다 눈이 침침하다는 등 여러 가지 노쇠증을 이야기해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본인들이 그 나이가 돼서 살아보면 그제 서야 아 우리 어머님 아버님이 이렇게 입이 마르고 어지럽고 귀에 소리가 나고 다리 힘이 없어하셨구나 하고 알게 되죠. 그러므로 젊을 때부터 생활의 법도를 잘 지키고 잘 살아야 나이 들어서 노쇠증으로 고생도 덜하고 또 모두가 걱정하는 중풍이나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중풍과 치매는 앞에 말씀드린 편작의 큰 형님처럼 병이 생기기 전에 예방을 잘 하시고, 둘째형님처럼 발병 초기에 대응을 잘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부디 전설의 명의라고 하는 편작처럼 침놓고 수술하는 일이 없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본디올분당한의원 031-712-7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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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의보감 건강이 보인다 - 남성건강의 형상치료편

 

 

지난 시간까지는 여성들에게 자주 올 수 있는 여러 가지 질환, 생리통, 불임, 산후조리, 갱년기 관리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남자들에게 자주 올 수 있는 질환들 중에 만성피로, 성기능장애, 술병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한의학에서 남자와 여자를 어떻게 정의할까요?

남자는 잉태를 시킬 수 있는 사람을 가리키고, 여자는 아이를 잉태해서 낳을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남자는 2*8 16세가 되면 신기가 실하여 장가를 들어 아이를 갖게 할 수 있고, 8*8 64세가 되면 나이 들어 자식을 가질 수 없게 됩니다, 여자는 2*7 14세 초경을 하고나서 7*7 49세 폐경 전까지 생리를 하여 잉태 할 수 있는 나이로 봅니다. 그래서 옛날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 중에 ‘나 아직 팔팔해’하는 말이 있죠? 이 말은 아직은 내가 남자로서 지식을 갖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럼 남자와 여자를 나눌 때 어떻게 구분합니까? 일반적으로 생식기를 기준으로 남녀를 구분합니다. 하지만 형상의학에서는 생식기 외에 생긴 모습으로 보고 남녀를 구분하기도 합니다. 생리통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말씀드린 것처럼 형상의학적으로 순수한 남자의 모습은 몸통에 비해 머리가 크고, 근골형으로 근육과 뼈대가 발달하고, 얼굴에서는 코가 잘 발달하고, 몸통에서는 어깨가 발달하여 상체가 넓은 역삼각형으로 생긴 미켈란제로의 다비드 상처럼 생긴 걸 말합니다. 요즘 흔히 말하는 몸짱이죠.

 

또 여성은 이와 반대로 몸통에 비해 머리가 작고, 살결이 부드럽고, 얼굴에서는 눈과 입이 예쁘게 생기고, 몸에 있어서는 가슴과 엉덩이가 발달하여 하체가 풍만한 정삼각형으로 생긴 비너스 상을 연상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완벽한 순남 순녀는 없다고 말씀드렸죠? 서로 조금씩 섞여 있습니다. 남자 중에도 여자처럼 피부가 희고 부드럽고 성격이 섬세하고 꼼꼼하여 여성스러운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남자는 생식기로 볼 때 몸은 남자이지만 형상의학적으로는 여자의 성정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병이 있을 때 여자로 보고 치료를 합니다.

 

또 여성 중에도 남자처럼 어깨가 발달하고 피부가 검고, 코가 잘 생겨 남성호르몬이 많을 것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여성은 밖에서 활동하기를 좋아하고 돌아다니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직업을 가지거나 외부활동을 조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남자처럼 생긴 여성이 집안에서 살림만 하게 되면 기가 울체되는 병이 나기 쉬운데 치료를 할 때는 남자처럼 기를 흩어주는 약으로서 치료를 하면 좋아집니다.

 

이처럼 생식기로 볼 때는 남자이고 여자이지만 형상의학적인 생긴 모습으로 여자 같은 남자, 남자 같은 여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병이 있더라고 남녀의 생긴 모습에 따라 치료해야 합니다.

 

그럼 남자와 여자는 보편적으로 어떤 생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먼저 남자는 양에 속하여 기를 위주로 발산하는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활에서도 여기저기 흩어놓고 살죠? 집에서도 물건을 여기저기 어질러 놓기만 하고 잘 치우지를 안습니다. 돈을 벌어도 쓸 줄만 알고 모을 줄 모르기 때문에 남자가 결혼을 하기 전에 돈을 벌어도 쓰기 바쁘죠. 이것은 남자가 발산하고 흩어버리는 성질이 강한 것인데 몸도 너무 많이 써먹어서 부족해서 병이 오기 때문에 정기를 보충해주는 약으로 치료합니다.

 

반대로 여성은 수렴하고 끌어 모으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살림은 여성이 하는 것이 맞겠죠? 여성은 수렴하는 성질이 강하므로 너무 속으로 끌어안고 살아가니까 속이 막혀서 화가 생기고 울체되어서 울화병이 오기 쉽습니다. 그래서 치료는 울화를 풀어주는 약을 써야 합니다. 이렇게 남녀의 생긴 모습에 따라 즉 형상체질에 맞게 치료를 하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오늘은 이처럼 남녀의 이런 특징을 이해하고 남자들에게 특히 잘 올수 있는 여러 가지 병증 중에서 만성피로와 성기능장애, 술로 인한 술병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만성피로입니다.

남자들이 집에 들어와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죠? “아~피곤해”

밖에서 일하고 힘들어도 피곤하고, 부인 잔소리 듣기 싫을 때도 “아~ 피곤해” 그러죠? 또 뭐 좀 도와달라고 하면 뭐라고 합니까? 나 피곤해. 그러고 들어 누워 버리죠?

 

이렇게 항상 피곤해하는 것을 만성피로라고 하는데 보통 남자들이 선천적으로 몸이 약하거나, 중년이 되면서 일이 많고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생활의 법도를 지키지 않아 피로가 누적되어 아무리 쉬어도 6개월 이상 피로가 사리지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피곤하다고 하면 누구나 흔히 다 있는 증상이니까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넘어 갑니다. 하지만 이런 피곤함이 오래 지속되면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여러 가지 만성질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요즘 이런 만성피로가 특히 남자들에게 많은 이유는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남자는 양에 속하고 주로 밖에서 생활을 하니까 기가 흩어지지 쉽고, 직장생활에서 오는 경쟁과 스트레스, 운동 부족해서 살이 찌고, 잠자는 시간도 부족하고, 과도한 음주, 성생활, 그리고 컴퓨터를 많이 사용해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여러가지 생활의 법도를 제대로 지키지 못해서 몸의 원기가 쇠약해지고, 오장육부의 기능 약해져 만성피로가 오게 됩니다.

 

만성피로의 주요 증상으로 역시 자주 피곤하다고 하죠, 잠도 잘 못자고, 여기 저기 근육통으로 몸이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집중력도 떨어져 깜박깜빡 잘 잊어버리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며, 소화가 잘 안되고, 살이 계속 찌는 사람도 있고 빠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오래가면 몸의 면역력과 저항력이 떨어져서 감기나 편도선염, 인후염 등 2차 질병에 쉽게 걸리게 됩니다.

 

만성피로가 잘 오기 쉬운 형상적 특징을 보면 평소 자주 잘 드러눕기를 좋아하고, 매사에 의욕이 없고, 눈동자와 목소리에 힘이 없고, 얼굴색이 누렇습니다. 그리고 귀에 때가 낀 것처럼 검어지고, 코끝과 관골, 입술이 잘 붉어지고, 눈에 충혈이 잘 되고 머리카락이 건조해지고 잘 빠지는 사람에게 피로가 잘 옵니다.

 

한의학에서는 만성피로를 노권상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勞力傷, 일을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것입니다. 먹는 것에 비해 일을 너무 많이 하여 몸의 기가 소모되어, 허열이 생겨 계속 피곤한 것입니다. 여기에는 음식을 줄이면서 하는 무리한 다이어트도 해당 되고, 운동을 너무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것도 해당됩니다. 운동은 우리 몸을 활기차게 하지만 지나치면 운동이 아니라 노동이 됩니다. 이처럼 노력상은 육체적 과로에 의한 피곤함이고

둘째, 勞心傷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고 신경을 너무 많이 쓰서 몸의 혈을 상하여 머리가 맑지 못하고 무기력해지면서 피곤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머리를 많이 쓰는 정신적 노동을 하는 분들에게 많이 생깁니다.

셋째, 房勞傷입니다. 자신의 체력에 맞지 않게 무리하게 성생활로 피로를 느끼는 것인데, 인체의 근본바탕인 진액이 부족하여 심한 피로감을 느끼는데 셋 중에 가장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 방노상은 잠시 후 자세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남자들의 만성피로를 생긴 모습에 따라 크게 두가지 유형으로구분하면 먼저

몸이 마르고 피부색이 검고 생긴 사람은 음혈이 부족해서 피곤해지기 쉽습니다. 이렇게 생긴 사람은 항상 먹는 것에 비해 활동하는 양이 많아 몸에 에너지가 바닥이 날 때가지 쉬지않고 일은 하죠. 몸에 기운이 바닥이 나야 그때 가서야 피곤하고 아프다고 합니다. 이렇게 음혈이 부족하면 오전보다 오후가 더 피곤해지고, 밤에 잠도 잘 안오고 피부가 건조하고 마릅니다. 이때는 淸熱滋陰, 즉 열을 식히고 음혈은 자양하는 보약을 쓰면 잘 치료가 됩니다. 자동차로 이야기 하면 엔진은 좋은데 기름이 부족해서 차가 안가는 것과 같습니다. 이때는 기름을 채워 줘야 잘 달리니까 잘 먹고, 잘 자야 합니다.

 

이렇게 생긴 분에게는 권해드릴만한 보약으로 경옥고가 좋습니다.

경옥고는 동의보감에 제일 처음 나오는 처방으로 몸이 피곤하고 진액이 부족한 사람에게 좋습니다. 또, 과거에 결핵을 앓은 분에게도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피부가 검고 건조한 갱년기 여성이나 공부하는 수험생 중에 지구력이 약한 학생, 성장기의 어린이들 밥을 잘 안 먹고 식은땀을 흘리면서 잘 안자랄 때 쓰면 키도 잘 자라게 됩니다.

 

두번째는 몸이 뚱뚱하고 피부색이 흰 사람은 양기가 부족해서 항상 피곤해 합니다.. 양기가 부족 되면 얼굴색이 창백하거나 눈에 정기가 없고 낮에 꾸벅꾸벅 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늘 무기력하고 체중은 자꾸 느는데 오히려 기운은 더 없어요. 이때는 補氣補陽, 즉, 양기를 보하는 약을 쓰면 전체적으로 몸이 가벼워집니다. 또 평소에 적당한 운동을 하여 기혈순환을 좋게 하고 음식은 조반석죽으로 아침은 넉넉히 먹고 저녁은 가볍게 먹고, 식후에는 바로 눕지 말고 10분~15분정도 움직여야 합니다. 이렇게 양기가 부족해서 피곤해 하시는 분에게는 공진단이 좋은 보약입니다. 예로부터 황제에게 진상했던 보약으로 선천적 체질이 허약하거나, 남자가 장년기에 진기가 몹시 약해진 경우에 씁니다.

 

동의보감에 공진단은 “원기를 든든하게 하고 신수(腎水)와 심화(心火)를 잘 오르내리게 하여 오장(五臟)이 편안해지고 온갖 병을 예방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과로로 기력이 떨어져 피로가 심한 경우, 스트레스와 음주과다로 간 기능이 약해진 분에게 좋습니다. 또, 사향이 처방에 들어있기 때문에 기가 울체되어 무기력하고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은 여성분입시 준비에 스트레스가 많은 수험생에게도 매우 좋은 보약입니다.

 

이렇게 중년남성들에게 가장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만성피로는 인체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면서 생깁니다. 생활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형상의학적인 체질과 생활의 법도에 문제점이 무엇인지 (음주, 음식, 스트레스, 운동부족, 수면부족, 성생활) 그 원인에 따라 치료하면 항상 피곤해하는 만성피로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둘째, 성기능장애입니다.

성생활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밥 먹고 자고 일하는 본능적인 행위중의 하나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성생활을 혼백을 심는 행위라고 좀 어렵게 이야기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몸으로 하는 대화입니다. 서로 대화가 잘 통해야 하는데 말이 안통하면 답답하겠죠?

 

남자들에게 있어 성기능은 자기 존재감의 표시이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발기가 제대로 안되거나 조루증이 생겨 성생활이 원활하지 못하면 생활에 자신감도 없어지고 무기력합니다. 이런 성기능 장애는 5,60대 장년층이나 3,40대 젊은 남성중에서도 양기가 부족한 분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성기능장애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을 수 있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갑상선 기능이상, 전립선비대 등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한의학적인 입장에서 양기가 부족한 경우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양기 부족으로 오는 성기능 장애의 몇 가지 유형을 살펴보면

1) 평소 너무 과로를 하거나 자기 능력에 과한 성생활로 몸속의 진액이 부족하여 오는 기능 장애가 있습니다. 이때는 몸의 정을 보하고 진액을 보충하는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2) 살찌면서 배가 많이 나오고 배가 차고, 사타구니 아래가 축축하게 땀이 나면서 성기능이 떨어집니다. 이는 命門火衰라고하여 아래 불씨가 약한 것입니다. 아래 양기를 회복하고 따뜻하게 하는 처방과 배꼽아래 단전, 관원혈에 뜸을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3) 과음, 과식으로 몸 안에 습하고 탁한 것이 많아서 발기가 제대로 안 되는 경우인데 몸속의 탁한 독소를 없애주면 간 기능이 회복되어 피로가 풀이지면서 양기도 좋아집니다.

4) 평소 성격이 소심하고 예민한 사람, 마음이 불안하거나 성질이 급한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발기가 잘 안 되고 조루증으로 성기능이 떨어집니다. 이는 심리적인 문제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심화를 다스려야 성기능뿐 만 아니라 심장도 좋아집니다.

 

이와 같이 성기능장애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올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오장육부를 활성화시키는 치료를 하면 양기가 좋아져 성생활에 자신감이 생기고 몸이 건강해집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는 남자들도 드러내 놓고 말하기가 꺼리기 때문에 대부분 그냥 넘어가죠. 아니면 양기에 좋다는 개소주, 뱀탕, 보신탕을 먹기도 하고 급한 마음에 특효약을 찾게 됩니다. 요즘 비아그라와 같은 발기부전 치료약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약은 한두 번은 사용할 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머리가 아프다 던지, 귀에서 소리가 난다던지, 눈이 충혈되고 얼굴에 열이 달아오르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의 받아서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그럼 성기능을 좋게 하는 한의학적인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 까요? 먼저 양기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고, 음식, 운동, 수면, 스트레스, 등 생활의 법도 잘 지켜서 몸 안의 오장육부가 활성화되면 아래 대변, 소변과 성기능이 좋아집니다. 결국 오장육부가 잘 운행되어 얻은 좋은 결과물이 성기능으로 나타는 것입니다. 오장육부가 활기차려면 생활을 올바르게 잘 해야 합니다. 생활의 법도에 맞게 조반석죽으로 저녁을 덜 먹고, 잠을 11시 정도에 일찍 자고, 등산이나 조깅과 같은 하체에 기혈순환이 좋은 규칙적인 운동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스트레스를 덜 받아 위에 머리가 맑아져야 아래 머리인 생식기의 힘이 모아져 양기가 좋아집니다. 이렇게 생활의 법도를 잘 지키면서 부부가 함께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고도 잘 회복되지 않을 경우 한의학적인 방법으로 몸에 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몸도 가볍게 하고 성기능도 좋게 하는 말 그대로 정력제라고 하는 보양지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성기능장애도 문제이지만, 30~40대에 젊은 남성들 경우 성생활 과다로 인해 몸이 피곤한 방노상이 생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3,40대에는 인생에 있어 가장 성생활이 왕성한 나이이므로 법도에 맞게 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서양의학과 달리 가급적 무리한 성생활은 금하도록 합니다. 동의보감에 “정(精)은 우리 몸에서 지극한 보배”라고 하였습니다. 정은 우리 몸을 움직이는 윤활유와 같은 에너지이고 호르몬입니다. 그래서 동의보감의 여러 조문에 보면 남자의 병은 거의 대부분 주색이기 때문에 술과 성생활을 금하라고 하였습니다. 과도한 성생활이라고 하는 것은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성생활을 하고 나서 기력소모가 몸의 상태에 비하여 과한 것을 말합니다. 한 달에 한번이어도 몸이 지치고 힘들면 성생활이 과한 것이고, 자주 여도 몸이 가볍고 힘들지 않으면 과하지 않은 것이죠. 이것은 각자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성생활이 지나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머리와 허리 아래가 땀이 많아진다던지 허리 다리가 힘이 없어지고, 머리에서는 뇌수가 부족하면 머리가 어지럽고, 심하면 두통이 오고, 귀에서 소리도 나고 이빨도 흔들립니다. 또 몸에서는 골수가 말라 전신 뼈마디가 쑤시고 아프고, 발바닥이 화끈화끈 열이 나서 이불 곳에 발은 넣지 못합니다.

 

이런 증상 중에 3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다면 방로상으로 건강의 적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성생활을 계속하면 몸의 정기가 말라서 만성피로나 허리 디스크, 귀 울림, 난청, 치질, 해수, 천식, 당뇨, 피부가려움 등이 생기게 됩니다.

 

성생활과다에 대하여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청소년기의 수음, 자위행위에 대한 것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 집에 중고등학생 아드님 있으신 분 있죠? 남자들은 누구나 사춘기를 지나면서 한두 번은 자위행위를 경험합니다. 특히 요즘은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여러 가지 성인물에 쉽게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성적인 호기심이 자위행위까지 이어집니다. 하지만 자위행위를 너무 지나치게 하면 성인으로 본다면 성생활 과다에 해당됩니다. 제가 진료를 해보면 중고등학교 남학생 거의 80~90%가 경험하고 있습니다. 자위행위가 잦아지면 정기가 손상되어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깁니다. 얼굴 생기가 없어지고 눈에 힘이 없고 어지러워집니다. 또 기억력이 떨어져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잘 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허리와 무릎이 쑤시고 힘이 없는 증상도 나타납니다. 이것은 이미 정기가 손상된 것이므로 몸에 정기를 보하는 치료를 하고 좋지 못한 습관을 바로 끊어야 합니다. 그런데 보통 학생들은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다고 푸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데, 한의학적인 입장에서는 그렇지가 안습니다. 정기가 부족하면 성장발육과 공부에 지장을 초래하므로 받듯이 삼가야 합니다.

 

케이스> 자위행위에 관한 치료사례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재수생인데 얼굴이 건조하고 얼굴에 비듬처럼 각질이 생기고 탈모가 생겨 내원했어요. 어지럽고, 눈에 힘도 없고 얼굴에 열이 나고 발바닥이 아프다고 해요. 진찰을 하고 확인을 해보니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일주일에 3~4번씩 자위행위가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학생에게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 내용을 읽어주고 자위행위에 대한 한의학적인 견해를 이야기 하고 중단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콩팥의 정기를 보하는 치료를 3개월 하고나니 얼굴에 비듬이 없어지고 윤기도 돌아오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도 멈추었습니다.

이처럼 중고등학교 남학생, 특히 수험생 같은 경우는 꼭 확인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입니다. 어머님들이 애기하기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아버님이 목욕탕에 같이 가서 자연스럽게 애기하시면 좋습니다.

 

성생활은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법도를 잘 지켜 몸을 잘 보존해야 합니다.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 성생활에 대한 금기사항을 살펴보면

첫째, 낮에 성관계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술과 음식을 배불리 먹은 후에 하지 말아야 합니다. 뒤에 술병 금기사항에 나옵니다.

셋째, 삼복더위나 땀을 흘린 뒤에 성생활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난시간 건강한 임신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말씀드렸습니다.

넷째, 밤에 불을 켠 채로 성관계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루-저녁에 포식, 한달-그믐날 만취, 일년-겨울에 멀리 여행을 가지 말고, 평생엔 밤에 불켜고 성생활... )

 

이런 성생활의 금기사항은 지키지 않고 지나치게 성생활은 하게 되면 앞에서 말씀드린 여러 가지 병증이 생기게 되고 질병뿐만 아니라 노화의 속도가 빨라서 수명도 단축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성생활을 절제하고 정(精)과 기를 보해야 합니다. 남성 불임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말씀드렸듯이 평소에 숙지황, 산수유, 오미자, 구기자, 하수오, 녹용 등이 정기를 보하는 약제를 꾸준히 드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단시일에 회복되는 것이 아니므로 최소 100일 이상의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성기능장애는 오장육부를 활성화 시켜 남자의 근본인 양기가 잘 운행되게 해야 좋아집니다. 그리고 성생활은 과해도 문제가 되고 부족해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자신의 건강의 상태에 맞게 적절히 조절하셔야합니다.

 

자, 남성들에게 잘 올수 있는 병증인 만성피로, 성기능장애에 이어서,

 

셋째, 술병입니다.

술을 마시는 사람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술로 인해 고생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한의학에서 술은 오곡의 진액이요, 수곡의 정화(精華)라고 했습니다. 적당히 마시면 경락을 잘 통하여 기혈을 순환을 좋게 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며, 근심을 없애고, 을 잘하게 하고, 기분을 좋게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약이 되기도 하고 너무 많이 마시면 독이 되어 여러 가지 병이 생기는 거 다 아실 것입니다.

 

그럼 건강하게 술을 마시려면 얼마나 마셔야 적당할까요?

개인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동의보감>에서는 “술은 3잔을 넘어서는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건강에 좋은 하루 알콜 섭취량은 30-50g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소주는 반병, 맥주는 1000cc, 양주는 100cc, 막걸리는 750cc인데요, 모두 자기 잔에 3잔 정도가 됩니다. 그러니까 이 이상 넘어가면 약에서 독으로 넘어가는 것이죠.

 

『東醫寶鑑』에 “술의 성질은 大熱, 大毒하하고 상승하는 기운이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즉 술은 열이 많고, 독이 있고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열이 많은 사람은 술을 조심해야 합니다. 어떻게 생긴 사람이 열이 많을 까요? 얼굴이 붉은 사람이 열이 많고, 혈기 왕성하여 성질이 급한 사람, 또 과음과식을 잘하는 양명형도 열이 많습니다. 양명형은 제가 몇 번 말씀드렸으니까 이제 대충 어떻게 생겼는지 아시겠죠? ...그리고 스트레스를 잘 받아서 속으로 울화가 있는 사람도 술을 조심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푼다고 과음하면 오히려 오장육부가 더 열은 받는 것이죠.

 

또, 남녀로 보면 여성은 임신을 하기 때문에 몸이 따뜻합니다. 그래서 여성분은 술을 드시면 안됩니다. 술의 성질로 보면 여성보다 남자에게 맞는 음식입니다. 왜냐? 술은 뜨겁고 올라가는 성질이 있으므로 남자처럼 몸이 차고 역삼각형으로 생겨서 기가 아래로 내려가는 남자에게 맞다는 애기죠. 물론 여성들도 술은 마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들은 몸 자체가 따뜻하고 혈기가 잘 올라가는 모습으로 생겼기 때문에 여성이 술을 많이 마시면 술의 열기가 혈을 끌고 올라가므로 얼굴에 여드름이 생기고 머리가 아프고, 머리카락도 빠지고, 피부가 가려워집니다. 그리고 아래 피가 모이는 곳인 자궁에 혈이 말라 생리불순, 조기 폐경, 냉대하, 불임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 현대 의학적으로도 여성은 남자에 비해 알코올을 분해 능력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술을 잘 마시는 여성은 남자 같은 성질이 있어 남자로 봅니다.

 

그럼 술로 인하여 올수 있는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아주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구역질, 알콜중독증을 진단하는 기준이 되는 손떨림, 헛배가 불러 배나오고 가스가 찹니다. 술의 열독으로 폐가상해서 기침하고, 피부에 땀띠처럼 종기도 나고 가렵고 아프기도 합니다. 그리고 술을 많이 마시면 감기 비슷한 증상이 오래갑니다. 또 주갈이라고 해서 음주로 인한 당뇨, 술의 열독으로 만성적 두통, 간질 발작 비슷한 증상도 생기고, 다리 쥐도 납니다. 그리고 주설이라고 해서 설사도하고, 주치라고 치질도 생깁니다. 술의 열독으로 심장병도 유발하고 눈 시력도 떨어집니다. 이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 몸 전체에 아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럼 이런 술병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한의학에서 술병을 치료하는 기본 원칙은 땀을 내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해서 술독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입니다. 급한 상황에서는 토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런데 술 마시고 땀 낸다고 사우나를 자주 가는데 땀으로 주독은 빠져 나가지만 몸의 정기(精氣)까지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자주 가거나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특히 몸이 마르고 피부가 얇은 사람은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적당한 운동으로 자연스럽게 땀을 흘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의학에서 술병을 치료하는 처방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각 병증에 맞는 처방으로 주독을 없애주는 치료를 하면서 금주를 하면 빨리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술을 깨는데 좋은 차나 음식으로는 감국(국화차), 갈근(칡뿌리), 배즙, 조개탕, 배추국, 오이, 연근 등이 좋습니다. 특히 칡즙은 입술과 눈두덩이 두툼하고 얼굴이 둥글넓적하면서 배와 젖가슴이 나온 양명형에 더욱 잘 맞습니다.

 

케이스> 술에 대한 임상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40대 중반의 사업하시는 분인데 얼굴이 붉고 양명형으로 얼굴 살이 많고 배도나오고 가슴도 나았습니다. 귀에서 소리가 나고 어지럽다고 합니다. 사업하느라 접대상 술자리가 많아서 거의 매일 술을 드시는데 혈압약도 드시고 있습니다. 최근에 술을 드시고 차게 해서 자고나서 입이 돌아갔어요. 이분이 술로 인한 거의 모든 증상을 다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주독을 푸는 한약과 구안와사를 치료하는 침 치료를 2달 하고 치료하는 동안에 술을 안 먹으니까 얼굴 붉은 색도 없어지고 살도 빠지고 얼굴도 돌아 왔어요. 이분은 술을 계속 드시면 나중엔 중풍도 올수가 있기 때문에 꼭 술을 삼가야 합니다. 이처럼 술은 중독성이 있어 오장육부를 상하게 하고 여러 가지 병을 일으키므로 술이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 음주의 주의사항을 알아보면

첫째, 술에 취한 다음에 찬바람을 많이 쐬지 않아야합니다. 선풍기나 에어컨을 오래 틀어놓고 자거나 밖에서 자면 입이 돌아가는 구안와사가 올 수도 있습니다.

둘째, 술을 마신 후에는 억지로 식사를 해서는 안 됩니다. 술을 드시고 집에 와서 밥이나 라면을 꼭 먹고 주무시는 분 있죠?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심할 경우 뱃속에 적취(암과 같은 덩어리)가 생기기도 한다.

셋째, 성생활을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 음주와 성생활이 겹치기 쉬운데 음주 후 성생활을 하면 정기가 심하게 손상되어 수명이 단축된다고 의서에 나와 있습니다.

넷째, 술을 마시고 갈증이 날 때 물이나 차를 너무 많이 마시면 콩팥으로 주독이 따라 들어가 부종과 당뇨병, 허리, 다리 병이 올 수 있다고 동의보감에 나와 있습니다. 이때는 오이즙이나 칡즙을 적당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남자는 양기를 위주로 밖에서 주로 활동하고 기를 발산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정기가 부족해서 병이 오기 쉽습니다. 과로 하거나, 신경을 너무 많이 쓰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만성피로와 성기능장애가 올수 있고, 또 성생활로 너무 무리하면 몸의 정기가 부족해지고, 과다한 음주로 여러 가지 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몸의 정기를 보하고 생활의 법도를 잘 지켜서 오장육부의 원기를 지켜야 몸을 보존하고 큰 병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남자에게 잘 오는 만성피로와 성기능장애, 술병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노년기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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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의보감 건강이 보인다 - 소화기 질환편

 

 

오늘은 “소화기 질환”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소화기 질환에는 여러 가지증상이 있죠.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입맛이 없어 밥을 잘 못 먹거나,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하고 신물이 넘어오는 위염,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같은 증상, 그리고 장이 예민해서 대변을 자주 보는 과민성대장증후군 그리고 치질이나 소화기계통의 각종 암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발생하는 암 중에 위암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기름진 음식과 육류 섭취가 많아져 대장암의 발생율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화기질환하면 음식이 입으로 들어와 입에서부터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직장, 항문까지 음식이 내려가면서 소화되는 과정에 관여하는 모든 기관에 생길 수 있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런 여러 가지 소화기 질환을 한의학에서는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치료 예방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들 주변에 잘 체하고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 많죠? 그 반면에 너무 잘 먹는 사람도 있죠? 이런 분들은 너무 잘 먹어서 음식으로 인해생긴 위장열이 폐로 흘러 들어가 기침을 자주 하거나 허리로 가 아프거나 머리로 올라가 머리가 아프고 또 피부로 가면 피부가 가렵다 던지 하는 다른 증상들이 생깁니다.

 

왜 위장병이 이렇게 다른 병증을 일으킬까요? 한의학은 관계의학이라고 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우리 몸의 오장육부는 서로 도와주는 상생관계와 서로 견제하는 상극관계를 통하여 항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균형이 무너지면 병이 오는 것인데 한 장부가 문제가 생기면 그 장부가 관계를 맺고 있는 다른 장부에 영향을 미쳐서 병을 일으키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오장육부의 상호관계를 잘 파악하여 병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것이 한의학적인 치료법이고 그래서 한의학을 관계의학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런 오장육부는 어떻게 진찰할까요? 그 사람의 생긴 모습을 통하여 진찰합니다. 속에 있는 오장육부는 밖으로 얼굴의 안색과 이목구비의 대소, 고저, 강유, 정편으로 나타납니다. 즉 얼굴이 푸른지 붉은지를 보고, 눈이 큰지 작은지, 눈꼬리가 올라갔는지? 내려갔는지? 코가 발달해서 코가 강한지? 또 입이 반듯한지? 기울었는지? 등 이런 생긴 모습을 통하여 오장육부의 생긴 모습을 봅니다. 그래서 소화기 질환도 이런 생긴 모습 즉, 형상 체질을 통하여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 하나 드릴까요? 사람의 몸은 무엇으로 살아갑니까? 동의보감에 “사람은 근본이 따로 없고 음식물이 생명의 근본이다”고 하였습니다. 음식과 공기로 살아갑니다. 즉 입과 코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코로 하늘의 공기를 통하여 天氣를 마시고 입으로 땅에서 나는 모든 만물을 통하여 地氣을 먹는 것이죠. 그러니 사람이 입과 코에 문제가 생기면 한시도 못살겠죠? 코로 숨을 못 쉬면 금방 죽을 것 같고, 입으로 음식을 못 먹으면 동의보감에는 ‘7일 동안 음식을 먹지 않으면 죽는다’고 나와 있습니다. 물론 그 보다 더 오래 견디다 구조되는 경우를 가끔 뉴스에서 봅니다. 이런 분은 몸 안에 쌓아 두었던 다른 영양물질로 버틴 것입니다.

 

그래서 음식물은 입으로 들어와 기혈이라고 하는 영양물질로 변하고, 이 기혈은 안으로는 오장육부에 쌓이고, 밖으로 머리와 사지 수족으로 흘러나가 일하고 운동하고 공부하는데 쓰게 됩니다. 그리고 남은 찌꺼기는 맑은 것은 소변으로 탁한 것은 대변으로 나갑니다.

 

이렇게 음식물이 우리 몸에 들어와 기혈이 만들어지고 그 힘으로 살아가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여러 가지 소화기 질환이 오게 됩니다. 기혈이라고 하는 영양물질이 너무 많이 만들어져도 문제가 되고 적게 만들어져도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대소변으로 나가야할 찌꺼기가 모두 나가지 못하고 몸속에 남아 있게 되면 노폐물이 되어 여러 가지 병증을 일으킵니다.

 

이처럼 너무 많이 만들어진 영양물질이나 노폐물을 담음이라고 하는데 이 담음이 현대인들에게 아주 많은 병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의서에 ‘십병구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열 가지 병중에 아홉 가지가 담음으로 생긴다는 것이죠.

 

 

 

 

그래서 오늘은 여러 가지 소화기 질환 중에 가장 흔히 누구나 한번쯤 겪는 소화불량이나 위염,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그리고 대장에 문제가 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소화불량과 식욕부진

먼저 소화기 질환 중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 소화불량입니다. 밥을 먹으면 소화가 잘되고 속이 편안해야 하는데 먹고 나서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되면 점점 입맛이 없어지고 살이 빠지고 기운이 없어집니다. 병원 검사에서는 기질적인 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환자는 계속 소화가 안 되고 속이 더부룩하고 트림하고 불편하다고 호소하는데 이런 증상은 병원에 가면 기능성위장장애라고 합니다.

 

이렇게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은 몇 가지 유형을 살펴보면

1)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소화가 안 되는 경우가 있고

2)비위가 약하여 입맛이 없으면서 소화가 안 는 경우가 있습니다.

3)여성의 경우는 남자에 비해 스트레스에 약하기 때문에 속을 끓이거나 마음이 불안하고 근심, 걱정이 있으면 또 소화가 잘 안되죠.

4)남자는 여성에 비해 위장병이 적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남자의 위장병은 위장 자체의 문제보다 아래 생식기의 힘이 약해서 오는 경우가 더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남자는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할 경우 직접적인 소화제를 쓰기보다 아래 생식기를 보하고 기를 보하는 치료를 하면 소화가 잘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5)노인의 경우는 오장육부의 원기가 쇠약해져 소화가 잘 안됩니다. 맛있는 음식을 해 드려도 어르신들은 잘 안 드시죠? 이것은 오장육부가 음식을 끌어당기는 힘이 부족한 것입니다. 흔히 밥 먹을 힘도 없다고 하시는 분이 있죠? 노인들이 이런 경우입니다. 그래서 노인의 경우는 오장육부를 보해야, 입맛도 좋아지고 먹은 것이 제대로 피가 되고 살이 됩니다. 

 

대개 한의원에 가면 보약 이야기를 많이 하죠? 그래서 한의사 하면 보약을 권하는 사람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한의학에는 병을 치료하는 8가지 법칙이 있습니다. 이것을 치료 팔법이라고 하는데 補法, 汗法, 吐法, 下法, 和法, 溫法, 淸法, 消法 8가지 그중에 하나로 몸이 허해서 오는 병증은 보해야 병이 낫습니다. 몸이 차서오는 병은 따뜻하게 해야 하고 몸에 열이 많아 문제가 생기면 서늘하게 해야 됩니다. 치료는 이렇게 그 사람에게 맞는 약을 처방해 줘야 병이 낫습니다. 그래서 노인은 오장육부의 원기가 허약하고 노쇠해서 여러 가지 병증이 오기 때문에 주로 補하는 방법을 많이 씁니다.

6)또 어린 아이들 경우는 성장기에 골고루 잘 먹어야 잘 크는데 위장기능이 약해 소화가 잘 안되거나, 오장육부가 미성숙하면 잘 안 먹고 잘 안 자라죠. 그럼 면역기능이 약해지면 비염이나 아토피와 같은 알러지성 질환도 생기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생긴 사람이 위장병이 잘 발생할까요? 위장병이 생기는 원인은 아주 많습니다. 위장 자체가 나빠서 오는 경우도 있지만 오장육부가 다 위장병에 관련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이 나빠도 소화장애가 옵니다. 간경화환자는 복수가 차면서 소화가 안되죠, 심장이 안 좋아도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불안하고 예민해서 위장병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날씨도 관련이 있어 몸이 찬 사람은 추운데서 음식을 먹으면 잘 체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위장병이 있는 사람의 생긴 모습을 살펴보면

첫째, 얼굴색이 누런 사람입니다. 오장육부를 진찰 할 때 얼굴색을 본다고 했죠? 오장에는 각각의 그 색이 있습니다. 간병은 얼굴이 푸른색을 띠고, 심병은 붉은 색을 띱니다. 그래서 심장병이 있는 사람 보면 얼굴이 벌겋죠? 그리고 위장병이 있으면 얼굴색이 누런 황색을 띱니다, 폐에 병이 있으면 얼굴색이 창백하게 희죠? 얼굴색이 아주 흰 아이들은 폐가 약하기 때문에 찬 것을 먹으면 콧물감기나 알러지성 비염에 잘 걸립니다. 하지만 색에는 같은 색이라고 생기가 있는 살아있는 색이 있고 병이 든 병색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구분하여 병을 관찰하고 치료하는데 이건 한의사의 몫이죠. 예를 들어 얼굴색이 탱자처럼 어둡게 누렇다면 비위에 병이 있는 것이고, 유자색처럼 밝은 노란색은 생기가 있는 색이면 비위가 아주 건강한 것이죠.

 

둘째, 음식은 입으로 들어가죠? 그래서 동의보감에 입술을 보고 비위를 관찰합니다.

입이 큰지 작은지? 입술이 반듯하게 잘 생겼는지? 기울었는지? 입술에 주름이 있는지? 이런 흠을 관찰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입이 작거나 입술이 얇은 사람, 입술이 야물지 못하고 힘없이 벌어져 있거나 입술이 기울어져 있으면 비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봅니다. 반대로 입술이 두툼하고 입이 큰 사람이 잘 먹겠죠?

 

셋째, 얼굴에 있어서 비위를 관찰하는 곳은 눈입니다.

눈에 아래 위 눈꺼풀이 비위에 해당하는데 눈이 쑥 들어가 있으면 비위가 약해 음식 생각도 없고 자기 비위에 안 맞으면 잘 안 먹고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됩니다. 이와 반대로 눈두덩이가 나오면 비위가 발달하여 먹는 것을 좋아하고 잘 먹습니다. 그래서 대체로 눈두덩과 입술, 볼 살이 두툼하게 발달하고 가슴과 배가 나온 양명형은 위가 발달하여 잘 먹습니다. 너무 잘 먹어서 위장병이 오고 이 위장병이 다른 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넷째, 손바닥을 보고 위를 관찰합니다. 바닥 어제혈 부위가 붉으면서 손이 뜨거우면 위 속에 열이 있고, 손바닥이 차면서 어제혈 부위가 푸르면 위 속이 차다고 나와 있습니다. 어제 혈은 여기입니다.

 

 

 

 

이렇게 비위가 발달한 사람과 비위가 허약한 사람의 생긴 모습에 차이가 있죠? 그래서 같은 위장병도 생긴 모습에 따라서 치료법도이 달라집니다. 비위가 발달하거나 위열이 있는 사람은 뭐든지 잘 먹습니다. 비위가 발달 했으니 비위에 해당하는 부위 즉 얼굴에서 눈두덩이에 살이 많고, 입도 크고 입술이 두툼하겠죠? 또 손바닥에 어제혈 부우가 붉고 도톰합니다. 또 동의보감에 “관골이 넓고 목선이 굵고 가슴이 쩍 벌어진 사람은 위가 발달”하여 위가 큰 것으로 봅니다. 위대하다고 하죠. 이런 사람은 위가 발달하여 음식을 잘 먹는데 위열로 인하여 병이 오기 때문에 위열을 내려주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반면 얼굴색이 누렇고 손발이 차고 어제 혈이 푸르고, 얼굴에서 눈이 쑥 들어가게 생기고 입이 작거나 입술이 얇은 사람은 목이 가늘고 가슴이 좁은 사람은 비위가 약하고 차가워서 소화기능이 약합니다. 이런 분 들은 비위를 따뜻하게 보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완에 뜸을 뜨면 좋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소화불량과 식욕부진도 그 사람의 생긴 모습의 흠이 무엇인지 알고 거기에 맞는 치료를 해줘야 합니다.

 

임상례> 비위가 약한 여러 가지 소화기 증상을 가지고 있는 33살 미혼의 간호사가 있었습니다. 환자의 얼굴 생김새를 중요하게 보는데 이분은 얼굴과 손바닥이 아주 노랗습니다. 그리고 입술이 건조해서 껍질이 일어나고 눈두덩이 쑥 들어가 있고 역시 비위가 안 좋겠죠? 본인이 간호사이니까 이것저것 검사는 다 해보았다고 합니다. 결과는 위염, 역류성식도염을 진단받았습니다. 평소에 소화가 잘 안되고 속 쓰리고 가슴 답답하고 미식거리고 입맛 없고 위경련에 변비가 있습니다. 잘 못 먹어서 피를 만들지 못하니까 생리도 불순하고 몇 개월씩 없어 호르몬 주사도 맞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먼저 위장을 치료해서 속을 편안하게 하고나서 자궁을 보하는 치료를 하니까 얼굴색이 누런색이 없어지고 혈색이 좋아졌습니다. 그러고 나니 생리가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여자가 얼굴이 예뻐지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했죠? 역시 얼마 안 있어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딸을 낳고 산후 조리조리약을 쓰고 요즘은 둘째 준비 한다고 몸을 만들고 있죠.

 

2. 그다음으로 가장 흔히 있는 위염, 위궤양, 역류성식도염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속이 불편해서 병원가면 가장 먼저 듣는 병명이 위염일 것입니다. 위염은 생활 속에서 술을 많이 마시거나, 소염진통제, 감기약, 항생제 같은 약을 오래 복용한다던지, 불규칙한 식사로 과음, 과식을 하고 정신적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점막이 벌겋게 붓고 헐어서 배가 아프고 속이 미식거리며 체한 것 같은 증상이 오래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소화성궤양으로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이 있는데 이것도 위염처럼 술과 약물복용, 과음, 과식, 스트레스에 의해 위산이 과다 분비되어 위, 십이지장의 소화관을 보호하는 점막이 얇아져 점막에 궤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 증상은 속이 쓰리거나 신트림이 생기고 속이 비면 오목가슴이 아프고 타들어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또 위경련이 생기거나 윗배에 팽만감이나 압박감이 있습니다.런 위염이나 궤양성 질환이 낫지 않고 오래가면 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역류성식도염이 있는데 이것은 식도로 역류된 위산이나 위의 내용물로 인해 가슴 위로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 원인은 양방에서는 식도의 괄약근이 일시적으로 이완되어 나타난다고 보는데 협심증으로 오인 할 정도로 가슴에 심한 통증이 생기고 식도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궤양이 되어 피가 나기도 하고 식도가 좁아져 식도협착증과 식도암으로도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런 위염이나 위궤양, 역류성식도염과 같은 증상은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보고 치료를 할까요? 올 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제된 동의보감을 보면 사람이 살아가면서 지켜야할 생활의 法도 즉, 밥 먹고, 숨쉬고, 일하고, 성생활을 하는 일상생활에서 지켜야할 법도를 글로써 잘 표현 놓았습니다.

 

음식은 제철에 난 음식을 적당 양을 골고루 먹어야 하고, 천천히 잘 씹어서 먹어야 하고, 먹을 때는 즐거운 음악을 들으면서 먹으면 소화가 잘 됩니다. 그래서 고급 레스토랑에 가면 좋은 음악이 나오고 아주 분위기가 좋죠? 이것은 소화가 잘 되게 하기 위한 배려입니다. 또 식사 후에는 바로 눕거나 힘든 일이나 운동은 삼가고 5분~10분 산보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식후에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하고 찬바람을 너무 오래 쏘여도 안됩니다. 또, 배부를 상태에서 성생활이나 힘든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식사 전후에 차나 물을 너무 많이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소화효소가 묽어져 소화장애를 일으킵니다.

 

이렇게 생활이 곧 의학이라는 관점에서 동의보감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참고하고 지켜야 할 생활지침서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현대 의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맞지 않는 몇 가지 내용들이 있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지금도 우리가 지켜야 할 내용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식생활의 법도를 지키지 않으면 여러 가지 병증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이 만들어집니다. 이것을 한의학에서는 담음이라고 하는데 이 담음에 화나 열을 동반하게 되면 담화, 습열로 변하게 됩니다. 담음이란 우리 몸 안에 비정상적인 진액, 즉 노폐물이 몸에 쌓이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과 같이 외식 문화가 발달하고 화학조미료와 식품 첨가제가 많이 든 인스턴트 음식과 기름진 음식, 제철이 아닌 야채나 과일 등으로 인하여 담음이 잘 생깁니다. 동의보감에 사람의 질병이 모두 담음에서 생긴다고 하여 痰飮을 만병의 근원으로 보았습니다.

 

이런 담음은 눈 밑에 다크써클이 있는 사람, 여자가 남자처럼 생기거나, 남자가 여자처럼 생긴 경우에 잘 생깁니다. 그리고 담음에 열이 발생하면 담화가 되는데 담화는 신경이 예민하게 생긴 사람에게 많이 생깁니다. 얼굴이 역삼각형으로 생기거나 네모반듯하게 생긴 사람, 얼굴이 붉으면서 성질을 잘 내는 사람, 눈꼬리가 올라가고 코가 강하게 생긴 여성이나 눈썹이 진하게 생긴 남자들에게 이런 담화로 인한 병이 잘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담음, 담화 외에 습열이 있는데 습열은 장마철처럼 후텁지근한 날씨와 같습니다. 이런 습열이 많은 사람은 얼굴이 번들번들하게 유분이 많거나 몸에 털이 많고 평소에 기름진 음식이나 술, 생선회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많이 생깁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담음과 담화, 습열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우리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위로 올라오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잘 안 들리게 되고, 코로 가서 비염이 생기고, 눈병도 오게 되고 얼굴에 여드름도 생기고 머리카락도 빠지게 됩니다. 또 이 담화나 습열이 식도를 타고 올라오면 목구멍에 뭐가 걸려 있는 듯한 증상이 있어 뱉어도 나오지 않고 삼켜도 내려가지 않아서 항상 캑캑거리시는 분 있죠? 이것을 내과에서는 역류성식도염이 원인이라고 하고, 이비인후과에서 가면 인후두염이라고 하는데 한방에서는 매핵기라고 합니다. 이것은 담화에 의해 생기는 것입니다. 담화가 가슴으로 몰리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협심증처럼 가슴에 심한 통증이 옵니다. 담화가 위에 몰리게 되면 명치가 답답하면서 신물이 넘어오고 트림을 자주 하게 됩니다. 또 신경성 위염처럼 가슴이 답답하면서 음식 생각이 없어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 배가 고프지 않습니다.

 

또 이 담열이 옆구리로 가서면 담석증이 생겨 옆구리 통증이 올수 있고 허리로 가면 식적요통으로 허리가 아프게 됩니다. 또 항문으로 습열이 모이면 치질도 생기고, 피부에 열이 모여서 풀리지 않으면 아토피와 같은 피부병도 생깁니다. 이것이 안으로 오장육부에 맺히면 당뇨병, 간경화, 황달, 신부전증이 올 수 있고 각종 암에 해당하는 종양들도 이런 노폐물에 의해서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이런 증상들 이외에도 음식에 의해 생긴 노폐물에 의해서 비만으로 살도 찌고, 살이 찌고 자궁이 탁해지면 여성은 불임이 올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들은 밤늦게 간식을 많이 하거나 너무 많이 먹으면 위열로 인해 밤에 기침을 많이 하고 심하면 천식으로 갈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한의학에서 말하는 담음이나 담화, 습열에 의해 나타는 증상들이 앞에서 말씀드린 위염과 위궤양, 역류성식도염에 해당하는 증상과 아주 유사합니다. 그러므로 담음이 잘 생길 수 있는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여성이나 수험생, 식사가 불규칙한 직장인들, 술을 자주 마시는 남성들은 더욱 이런 소화기 질환을 조심해야 합니다. 치료는 소화제나 소염제와 같은 증상에 대한치료만 할 것이 아니라 원인에 해당되는 담음, 담화, 습열을 없애는 치료를 해야 오장육부가 활성화되고 깨끗해집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생활의 법도를 잘 지켜야 하는 것이죠.

 

임상례> 이런 소화기 질환에 해당하는 임상례는 아주 많습니다. 그중에 45살된 여성입니다. 얼굴이 붉고 관골이 발달하고 눈두덩과 입술이 두툼한 양명형입니다. 얼굴에 열이 달아오르고 귀에서 소리가 나면서 귀가 아프고 소리에 아주 민감합니다. 남들은 들으면 보통 소리인데 본인에게는 그 소리가 아주 크게 들려서 가족이 같이 TV를 못 본다고 합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귀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이것은 한방에서 두풍증이라고 합니다. 머리에 바람이 든 것이죠. 머리에 풍이 들어서 머리의 감각기능이 예민해진 것입니다. 그리고 편두통이 심하고, 목구멍에 가래가 낀 것처럼 걸려서 캑캑거립니다. 병원에서는 후두염 역류성식도염을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식사를 잘 하고 소화도 잘 되었는데 가정일과 직장일로 신경을 많이 쓰고 나서부터 소화도 안되고 입맛도 없다고 속도 쓰리고 신물도 넘어오고 합니다. 그래서 위의 담화를 다스리고 처방과 두풍을 다스리는 약을 꾸준히 쓰고 나서 여러 가지 증상이 모두 좋아졌습니다.

 

3. 세 번째는 장에 나타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0%에서 15%까지 차지하는 아주 흔한 질환입니다. 정신적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장운동이 예민해져서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장 질환입니다. 그리고 담음이라고 하는 불순물, 노폐물도 원인이 되기 때문에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담음이 있는 사람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병원 검사에서는 특별한 기질적인 이상이 없는데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대변을 보고, 밥 먹고 또 보고, 이렇게 하루에 여러 번 점액질이 있는 묽은 변을 봅니다. 그리고 아랫배에 가스가 차고 방귀도 많이 나오고, 며칠은 설사하다가 또 며칠은 변비가 생기면서 설사와 변비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대변을 보고 나서도 속이 시원하지 않고 잔변감이 남아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심해지거나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재발되면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름 그대로 과민성이니까 예민한 사람에게 많겠죠?

1) 이런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남녀로 보면 주로 여성에게 네 배정도 많이 나타납니다. 여성이 스트레스에 대하여 남자보다 더 민감하고 약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여성 중에서도 예민하게 생긴 사람, 즉, 눈꼬리가 올라가고 얼굴이 역삼각형으로 생기거나 코가 긴사람. 코는 한의학에서 대장으로 보는데 코가 길면 대장도 길기 때문에 대장의 기능이 약한 것이죠. 그리고 담음이 원인이라고 했으니까 눈 밑이 다크써클이 있고 속이 울렁거리고 미식거리며 머리가 어지러운 담음의 증상을 가지고 있으면 과민성 대장증상이 오기 쉽습니다.

 

2) 남자들 경우는 과민성 대장증상이 신경을 많이 쓰거나 예민해서 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아래 하초가 차가워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의보감에도 하부의 양기가 쇠하여 소화가 되지 않고 새벽에 설사를 자주할 경우 아래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임상례> 군 장성출신인데 군인이 되고나서 30년 동안 과민성 대장증상으로 하루에 대변을 3~4번씩 밥만 먹으면 화장실에를 갑니다. 부관이 미리 알고 스케줄을 조절해준다고 합니다. 이분이 얼굴이 붉고 배가 나오고 대변을 하루에 여러 번 보면서 시원하지 않습니다. 여름에 배를 차게 자거나 찬 것을 먹으면 더 심하다고 합니다. 담당 군의관이 과민성 대장증후군인데 잘 안 낫는다고 해서 그냥 포기하고 있다가 전역을 하셨습니다.

 

이분은 아래가 찬 것이 원인이기 때문에 아래 양기를 보하여 따뜻하게 하는 약을 3개월 처방을 하고 아래 단전에 뜸을 떴습니다. 그리고 생활에서 주의사항으로 배를 항상 따듯하게 하고 찬 것을 드시지 말라고 했습니다. 약을 다 먹고 나서 내원 했는데 보니까 혈색이 좋아지고 붉은색도 없어지고 배도 들어가고 대변횟수가 1~2번으로 줄어 화장실 자주 안가서 살 것 같다고 좋아하셨습니다.

 

3) 노인도 나이 들면서 과민성대장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데 비위가 허약해지면서 입맛이 없고 먹어도 소화가 잘 안되고 속이 더부룩하면서 배가 사르르 아픈 증상이 옵니다. 아침에 대변을 보고 점심때쯤 다시 대변을 보는데 잘 참지를 못하고 방귀를 뀌다가 대변이 조금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자신도 모르게 옷에 대변이 조금씩 묻어 나오는데 이것은 대장이 빨아들이는 힘이 약하고, 항문의 힘이 약해 대변을 자주 보는 것입니다. 이때는 비위와 대장을 따뜻하고 기를 보하는 약으로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임상례>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할머니가 75세인데 아랫배 힘이 없고 허리가 많이 굽었습니다. 이분이 몸이 조금만 싸늘하거나 찬 과일을 먹으면 설사를 합니다. 그리고 조금만 많이 걸어도 항문이 열려 대변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것은 항문의 힘이 부족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장의 기를 보하는 약을 처방하고 배꼽에 뜸을 떠 한 달 반쯤 치료하니까 차츰차츰 좋아져 기운도 생기고 허리에 힘도 좋아져 지금은 산책 다녀도 대변이 새는 일이 거의 없어 졌다고 합니다. 설사하는 것도 좋아졌지만 항상 조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음식을 먹고 소화하는 과정에서 올 수 있는 소화불량이나 위염,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소화기 질환을 한의학적인 견해로 살펴보았는데 위는 담음이나 담화, 습열 즉, 화에 의해서 병이 생기고, 아래 대장은 예민하거나 아래가 허냉해서 즉 차가워서 병이 잘 생깁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의 생긴 모습을 통하여 오장육부의 한열허실을 파악하여 원인에 맞게 올바르게 치료를 해야 하고, 병이 낫고 나서는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 생활의 법도를 잘 지켜서 재발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오늘은 여러 가지 소화기 질환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본디올분당한의원 본디올한의원

TV동의보감 건강이 보인다 - 생리통편

 

안녕하세요? 한의원을 개원했을 때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여성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여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많아 연구를 하기 시작하여 대학원에도 부인과를 전공해서 여성질환에 대하여 공부를 더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지도 교수님이 ‘이 세상 모든 사람은 여성이 만들었다, 여성은 위대하고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때문에 한의사로서 여성을 모르고는 병을 고칠 수 없다.’라는 말씀하시더라고요.

 

성경에 하느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태초의 인간, 아담과 이브도 만드셨다고 나옵니다. 동의보감에도 여성이 난자와 정자, 두 개의 애기 씨를 가지고 애기가 만들어 이 애기가 자궁에서 자라고 태어나는 과정이 부인문에 나옵니다. 애기가 건강하고 똑똑하게 태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엄마, 아빠가 건강해야 하겠죠. 특히 엄마의 자궁이 건강하고 튼튼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여성의 자궁이 약하면 어떻게 될까요? 생리불순, 생리통, 냉대하가 올 수 있고, 나중엔 불임이나 조기폐경으로 이어져 여러 가지 여성 질환이 올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되는 생리통을 얼굴 생김새에 따라 즉, 형상 체질에 따라 치료하는 “생리통, 생긴대로 치료한다”는 주제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대개 얼굴 생김새 그러면 관상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관상이 아니라 한의학에서 생김새 그러면 오장육부의 생긴 모습, 즉 형상(形象)을 말합니다. 보통 한의원에서 한의사 선생님이 진찰을 할 때 맥을 보고 환자분의 얼굴 기색을 살핍니다. 관형찰색이라고 합니다.

 

여기 계신 여성분들은 살아오면서 생리통이 한 번도 없으셨던 분 있습니까? 없죠? 있으면 여성으로서 자궁이 건강한 분입니다. 생리통에 대하여 알아보기 전에 먼저 정상적인 생리에 대하여 알아야겠죠.

 

 

 

 

 

 

 

 

여자 아이들이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첫 생리는 보통 몇 살에 해야 정상일까요? ...

한의학적으로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초경을 보통 14살 전후에 시작한다고 봅니다. 왜 이렇게 14살을 정해 놓았을까요? 한의학에서 여성이 여성으로서 몸이 변해가는 나이를 7세 단위로 봅니다.

 

옛날 어른들 말 중에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말이 있죠? 이 말은 여자아이가 여성으로 몸이 변하기 위해 준비를 시작하는 나이가 7살부터이기 때문에 이때부터 남녀를 구분해야 하는 것이죠. 이렇게 여자는 7년 단위로 몸이 변하므로 두 번째 변하는 2*7 14살 즈음에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져서 월경이 시작되고 자식을 가질 수 있다고 동의보감에 나와 있습니다. 3*7, 4*7 ..7*7 49세에 폐경이 되는 것이죠. 그럼 남자는? 몇 년 단위로 변할까요? 8년 단위로 변합니다. 그래서 2*8 청춘이라 말이 있는데 이 말은 남자가 16살이 되어 장가를 들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는 거죠.

 

이렇게 정상적인 생리는 보통 14세 전후에 시작하여 주기가 30일하고 색이 밝고 선명하고 뭉치거나 덩어리가 없어야 합니다. 기간은 대략 7일 정도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리고 생리 때 생리통이나 냉대하, 감기몸살, 소화불량 같은 불편한 증상이 없어야 합니다.

 

하지만 요즘 여자 어린이들의 첫 생리를 하는 나이가 어떻습니까? 점점 빨라지죠. 얼마 전 신문에 보니까 우리나라 여자어린이 초경의 평균 연령이 12살 정도로 점점 낮아졌습니다. 그래서 요즘 생리를 너무 일찍 시작하면서 키가 안 크는 문제로 한의원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성조숙증으로 생리를 빨리 하는 원인은 어떤 것이 일을 까요? 어려서부터 패스트푸드나 육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체내 열량이 높아지고, 또 요즘 보통 학원 3~4곳씩 다니죠, 공부하느라 스트레스 받고, 운동 부족으로 비만이 오게 되고, 환경호르몬 등의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생리가 점점 빨라집니다. 이를 예방을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과 트랜스지방, 인스턴트식품을 피하고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체중관리를 해야 합니다.

초경을 너무 일찍 하면 자궁이 충분히 성숙하지 못하고, 너무 늦게 하는 것은 자궁의 발달이 늦어집니다. 이처럼 자궁의 발육과 성숙에 문제가 생기면 자궁이 약해서 앞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여성 질환이 나타나게 됩니다.

 

자 오늘 주제가 ‘생리통, 생긴대로 치료한다’는 것인데 그럼 어떻게 생긴 사람에게서 생리통이 잘 올까요? 형상의학적으로 남녀의 생긴 모습의 차이점을 통하여 생리통이 잘 올 수 있는 여성의 모습을 알아보겠습니다. 남녀는 많이 다르죠? 요즘 모 방송에 “남녀생활탐구”라는 프로가 있는데 그기에 보면 남녀의 생각과 행동의 차이가 아주 많죠. 생각하는 뇌 구조가 아예 다릅니다. 너무 극명해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 제목처럼 아예 각기 다른 별나라에서 온 것처럼 남녀가 다릅니다. 이렇게 남녀는 생긴 모습에서부터 다릅니다. 그럼 형상의학적으로 남자다운 남자, 여자다운 여자는 어떻게 생겨야 할까요/

 

(ppt. 도표 흑장비강, 백단수유)

전체적인 남녀의 차이점은 남자는 피부가 거무스럼하고, 키가 크고, 살집이 좀 있어야 하고, 강하게 생겨야 좋고, 여자가 남자와 반대로 피부색이 희고, 키가 남자에 비해 조금 작고, 살이 마르고, 살결이 부드러워야 여성으로서 좋습니다. 왜이렇게 나눌까요? 남자는 기를 위주로 하고 내외로 볼 때 밖에서 햇빛을 받으면서 경쟁을 하며 살아가야 하니까 피부가 검고, 키가 크고 강하게 생겨, 기가 실해야 경쟁에서 이깁니다. 여자는 혈을 위주로 하고 내외로 볼 때 안에서 주로 활동을 하며 피부가 희고 부드러워야 혈이 충만하고 여성성이 좋아져 건강한 아이를 잉태할 수 있습니다.

 

 

 

 

 

또 남녀를 몸통에서 생긴 모습을 비교해보면 자~ 이 그림을 한번 보세요. 뭡니까? (☞방청객 대답 듣고) 네. 화장실 표시입니다. 그럼 이 두 개의 차이점 뭐겠습니까? 남자는 몸통이 역삼각형 모양이고, 여자는 몸통이 정삼각형으로 생겼죠. 이것을 형상의학적으로 설명하면 남자는 하늘의 기운, 즉 천기를 받기 싶게 어깨는 넓게 아래는 좁게 만들어, 생식기에 기운이 잘 모이게 생겼고, 여자는 땅의 기운, 즉 지기를 쌓아 올라가기 좋게 엉덩이는 넓게 가슴은 좁게 만들어, 유방에 기혈이 잘 모이게 생겼죠.

 

(ppt 그림) 그럼 얼굴에서는 남녀의 차이가 어떻게 나타날까요? 얼굴에서는 이목구비 중에서 남자는 코와 귀가 잘 생겨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관상의 대가이신 모 선생님께서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강의 하실 때 코는 저처럼 생겨야 한다고 코 모델만큼은 매번 제가 습니다. 여자는 얼굴, 이목구비중에 입과 눈이 잘 생겨야 합니다. 여자를 보면 ‘아 눈 이쁘다’, ‘입술이 앵두 같다’고 하지 코 잘 생겼다고는 안하죠?

 

//이렇게 남녀의 생긴 모습의 차이점을 살펴보았는데요. 그림을 보시면 남녀의 특징이 잘 표현되어있죠. 여자는 키가 자고고, 입눈이 이쁘로 가슴이 발달하고 유하게 생기고, 남자는 어깨가 좍벌러지고, 키가 크고, 코, 귀가 잘생겼죠. 하지만 완벽한 순남, 순녀는 드물죠. 서로 조금씩 섞여 있습니다. 남자 중에도 여자같이 피부가 희고, 코가 약하게 생기고, 섬세하고 부드럽고, 소심한 남자도 있고, 여자 중에서도 남자처럼 피부가 검고, 어깨,, 코가,, 아주 활동적이고, 적극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한 남자 같은 여자가 있을 수 있죠. 이렇게 남녀의 모순점을 찾아서, 병을 치료하는 것이 생긴대로 치료하는 형상의학입니다.

그래서 “생긴대로 병이 오고 생긴대로 치료한다.”는 것입니다.

 

생긴 대로 병이 온다고 하니까 어떤 사람이 “그럼 난 못생겼으니까 불치병에 걸리겠네?”

여기서 제가 말하는 ‘생긴대로’라는 말은 얼굴의 관상이나 잘 생기고 못 생기고 하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 몸 속 오장육부의 생긴 모습 즉, 形象을 말합니다. 속된 말로 “생긴 대로 논다”는 말이 있죠? 또 ‘꼴값’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 꼴이라는 것은 오장육부의 생긴 모습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럼 내시경이나 ct, mri 같은 진단 기기가 없이 한의사들은 어떻게 오장육부의 생긴 모습을 알까요? 밖으로 드러난 모습을 보고 속을 진단한 것이죠, 식물을 볼 때 꽃을 보고 아~ 이게 무슨 꽃이 구나를 알고, 잎사귀를 보고 뿌리의 상태가 어떻구나를 알듯이. 식물에겐 꽃이 사람에게선 얼굴이죠. 그래서 얼굴에 이목구비의 대소고저강유정편, 즉 이목구비가 대소-크고작고, 고저-높고 낮고, 강유-강한지 부드러운지, 정편-반듯한지, 기울었는지 생긴 모습과 얼굴색을 보고 몸통에서는 어깨가 발달했는지, 가슴이 발달했는지, 허리, 팔다리를 보고 그 속에 있는 오장육부의 상태를 진찰하여 어느 장부에 병이 있는지를 찾아 가는 것이 형상의학입니다.

 

그럼 어떻게 생긴 여성들에게 생리통이 잘 올수 있을 까요? 생리통이 잘 올 수 있는 형상을 몇 가지로 나누어 치료사례와 함께 설명해드리겠습니다.

 

① 첫째, 자궁이 약하게 생긴 여성에게 생리통이 잘 옵니다.

여성의 얼굴과 몸에서 자궁에 해당하는 부위가 있는데 어디일까요? 여성들이 이쁘게 꾸미는 곳은 다 자궁에 해당합니다. 첫째, 머리를 잘 꾸미죠, 둘째 가슴을 이쁘게 연출하죠, 또 눈에 마스카라하죠, 입술에 이쁘게 붉게 루즈 바르죠, 이쁜 목걸이 하죠, 손톱에 메니큐어 칠하죠, 이 모든 곳, 머리카락, 가슴, 입술, 눈, 목, 손톱이 다 직간접적으로 자궁에 해당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으면 자궁이 약한 것입니다. 또 초경을 시작하는 나이죠도 너무 빠르거나 늦으면 자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봅니다. 머리숱이 없고, 유방이 작은 여성, 입술이 말라서 갈라지고 껍질이 잘 벗겨지는 여성, 생리는 너무 일찍, 너무 늦게 시작한 여성은 자궁의 발달이 약합니다.

 

<임상례>

여기 이렇게 머리 숱이 적고, 젖가슴이 작고, 입술이 항상 건조하여 갈라지는 20살 재수하는 여학생이 왔는데 생리통이 심합니다. 진통제를 먹는데 그 때뿐이고 지나면 다시 아파요, 진통제도 점점 늘어나고, 초경을 15살에 늦게 시작했어요. 생리주기가 빨라다 늦었다 하고, 손발이 항상 차고, 냉대하가 많고 가렵다. 생리 때만 되면 아래턱, 입술 주변에 여드름이 많이 생겨서 아 생리할 때가 되었구나 알게 된다고 합니다. 이 학생 같은 경우는 초경을 늦게 해서 자궁이 발달이 늦은데다 재수한다고 신경을 많이 써서 자궁이 약해서 오는 생리통 입니다. 그래서 자궁을 좋게 하고 따뜻하게 하는 치료를 하니까 생리통을 비롯한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이 좋아졌습니다. 이 학생처럼 자궁이 약해서 오는 생리통이 보통 한의원에 많이 옵니다.

 

② 생리통이 잘 올 수 있는 두 번째 유형은 몸이 찬 여성입니다.

어떻게 생긴 사람이 몸이 찰까요?

입술이 푸르거나 눈이 움푹 들어가거나 얼굴이 오목하게 생긴 사람, 유두가 함몰되거나 유두가 큰 사람. <이렇게 생긴 사람을 형상의학에서 궐음형이라고 합니다.>이렇게 생긴 사람은 몸이 차고 추위에 잘 상해 생리통이 잘 옵니다. 또, 손발이 차고, 어제혈이(혈 자리 가르쳐줌) 푸른 여성도 몸이 차다. 이렇게 몸이 차면 자궁과 생식기 주변이 차가워서 배가 잘 안 움직이죠. 그래서 생리통뿐만 아니라 하체비만, 냉대하, 자궁근종도 오기 쉬우므로 이렇게 생긴 분은 생활에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상례>

조금 전에 궐음형을 말씀드렸죠. 꼭 이렇게 생긴 모대학 교수님이 오셨는데 키가 크고, 눈이 쑥 들어갔어요, 손발이 매우 차고 허리도 아프다고 해요, 가장 불편한 점은 냉대하입니다 그런데 색깔이 울끗불끗해요. 한의학에서는 이런 대하를 오색대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분의 형상에 맞고, 오색대하에 쓰는 五積散이라는 처방을 해서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니 허리도 덜 아프고 냉대하도 없어지더라.

여기에 나오는 약제 중에 건강과 육계가 있는데 이 약들은 몸을 따듯하게 해줍니다.

ppt 건강, 육계

이런 분은 생강계피차를 해 먹으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③ 생리통이 잘 올 수있는 형상은 위가 좋지 않는 사람입니다

위가 약해서 소화가 잘 안되면서 생리통이 오는 사람이 있고, 위 소화기능이 너무 좋아 잘먹으면서 생리통이 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위가 약한 사람은 입이 야물지 못하여 벌어져 있거나, 입술이 기울거나 얼굴이 누렇습니다. 위가 너무 튼튼해서 위대한 사람은 위 열이 많은데, 이런 사람은 대체로 눈두덩이 발달하고, 볼 살이 두둑하고, 입술도 두툼하고, 젖가슴이 크고 배가 나와 있는 사람으로 이렇게 생기신 분은 형상의학에서 陽明形이라고 합니다. 좀전 말씀드린 궐음형과는 반대죠. 위가 발달하여 잘 먹는데 잘 먹어서 생리통이나 자궁근종 같은 문제가 올 수 있고, 또 위열이 심장을 공격하면 중풍도 올수 있습니다.

 

이렇게 양명형으로 생기신 분들은 반드시 밥을 천천히 먹고 朝飯夕粥(아침은 밥 먹고 저녁은 죽으로 가볍게 먹어야 한다는 뜻입니다.)을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밥을 먹고 나서 한 300보 이상씩 걸음을 걸으셔야 합니다. 밥 먹고 곧바로 드러눕거나 앉아서 tv를 보면 나중에 자궁이나 대장에 혹이 생길 가능성이 많다고 동의보감에 나옵니다.

 

④ 또 생리통이 잘 올 수있는 형상은 신경이 예민하게 생긴 여성에게 생리통이 많습니다.

얼굴이 역삼각형으로 생기거나,( ppt 신과), 눈 꼬리가 들린 사람은 감정의 변화가 많고(ppt 태양형) 스트레스에 민감하여 생리통이 오기 쉽습니다. 그리고 얼굴이 네모반듯하게 각 지게 생긴 사람은 반듯하게 살아가는데(ppt기과) 이게 뜻대로 안되면 기가 울체되고 혈액순환이 잘 안되 생리에 덩어리가 생기고 생리통이 옵니다.

 

 

 

 

작년 년말에 턱이 뾰족하고 눈 꼬리가 올라 가 예민하게 생긴 여대생이 생리통으로 왔어요.

얼굴이 칙칙하고 생기가 없어 보인다, 맥을 보는데 손이 아주 차가워요. 손바닥에 어제 혈 부위 색이 푸르고요 앞에서 어제혈이 푸르면 몸이 차다도 했죠. 생리 때만 되면 아랫배와 허리가 끊어지듯이 아파서 학교도 못 가고 집에서 배 찜질하고 따뜻하게 하고 쉬어야 한답니다. 다른 불편한 증상은 소화가 잘 안 되서 항상 속이 더부룩하고, 먹고 나면 설사를 한다. 그리고 또 이 학생의 특징적인 점은 눈 밑이 팬더 곰처럼 다크써클이 있어요. 다크써클은 담음이 있는 것인데 담음이란 우리 몸 안에 비정상적인 진액, 즉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말합니다.

 

동의보감에 ‘人之諸疾, 悉出於痰이라, 사람의 질병이 모두 담에서 생긴다’고 하였고 또 “十病九痰- 열 가지 병중에 아홉 가지가 담음 병이다”는 말도 있어요, 그래서 痰飮을 만병의 근원으로 봅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외식 문화가 발달하고 화학조미료와 식품 첨가제가 많이 든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고, 냉장 보관된 음식을 많이 먹으면 더욱 담음이 잘 생깁니다.

 

 

 

 

그래서 위를 편안하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는 처방에 몸을 따뜻하게 하는 건강과 육계를 추가하고 침 치료와 왕뜸 치료를(를 따듯하게 해주는 중완혈,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관원혈에.. 위치 설명) 일주일에 세 번씩 했습니다. 10회 치료를 마치고 왔는데 보니 얼굴색이 환해졌어요. 여타 다른 증상들도 좋아지고,

하지만 치료에 앞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생활습관입니다. 아랫배를 늘 따뜻하게 해주시고, 평소에 찬 음료수, 찬 것, 날 것, 생것 등은 피하고, 소화에 무리가 가는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항상 몸을 따뜻하게 옷도 따뜻하게 입어야 합니다. 미니스커트, 배꼽티는 자궁이 냉해지므로 꼭 피해야 하죠. 특히 여름에 배꼽티는 자궁에 에어컨을 틀어주는 것과 같습니다.

 

⑤ 다음은 음두양두 관계의 문제로 생리통이 오는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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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어려운 말인데 한의학에서는 위에 있는 머리를 겉으로 드러나 있는 머리라 하여 양두라 하고 아래 속에 감춰져 있는 머리를 음두라고 합니다. 음두는 즉 자궁을 말하는 거죠. 중, 고등학교 여학생들 중에 특히 수험생들 같은 경우는 공부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위 머리 즉, 양두가 열을 받으면 아래 머리인 자궁과 난소의 기능이 약해져 생리불순, 생리통, 하혈 같은 증상이 오게 됩니다.

 

 

 

 

 

이렇게 얼굴이 상중하로 갸름하게 생긴 고2여학생이 하혈 때문에 지난 겨울방학 때 엄마랑 같이 진료실에 들어왔는데. 얼굴색이 창백하고 핏기가 없어요. 피부가 건조하고 눈에 힘이 없어 전체적으로 맥아리가 없어요. 초경을 12살에 했는데 중학생 되고 나서부터 생리가 끝나지 않고 계속 나온다고 해요. 한 달에 24일정도 계속 조금씩 하혈을 하고 한 일주일 쉽니다. 이 학생은 생리를 한다고 알고 있지만 이건 생리가 아니고 하혈입니다. 냉대하도 있고 생리를 오래 하니까 어지럼증이 심해요. 이제 곧 고3 되는 수험생인데 공부하는데 얼마나 불편하고 힘들겠어요? 집중력도 떨어지고...

 

그래서 일단 하혈을 멈추게 하는 처방을 쓰고 방학 중이라 중완과 관원 혈에 왕뜸치료와 침 치료를 했습니다. 한달 정도 방학이 끝날 무렵 하혈이 멈추었어요. 그러고 개학할 때가 되어서 자궁을 보하는 안정되게 하는 처방을 해주고, 최근에 몸이 어떤지 생리가 괜찮은지 전화를 했더니 생리는 이제 매달 정상적으로 하고 집중력이 좋아져 학습 능율도 좋아졌다고 목소리가 아주 밝아졌어요.

 

이 학생은 초경을 너무 일찍 해서 자궁이 미성숙한데, 중학생 되면서 공부한다고 위에 머리가 열을 받으니 아래 머리 즉, 자궁이 약해서 하혈을 한 것입니다.

 

이처럼 여학생들은 자궁이 건강해야 머리가 총명해지므로 자궁을 좋게 하는 약이 총명탕입니다, 총명탕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몸에 불편한 것을 없애주는 것이 총명탕입니다.

 

⑥ 다음 생리통이 오는 형상적 유형은 남자처럼 생긴 여성의 경우 생리통이 잘 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여자는 피부가 희고, 키나 좀 작고, 마르고 살결이 부드럽게 생기는 것이 좋은데, 남자처럼 피부가 검고 키가 크고, 코가 발달하여 인상이 강하게 생기거나 어깨가 넓은 여성은 남자 같은 기질을 많으므로, 기가 실하고 혈이 울체되어 혈액 순환이 잘 안되면 생리가 덩어리가 많고 생리통이 잘 생깁니다.

 

 

 

17살에 캐나다에 유학을 하다가 몸이 안 좋아 치료차 들어온20대 여학생이 있었는데 생긴 모습이 키가 커고, 170, 코가 메부리 코처럼 가운데가 부풀어 솟아서 코가 강하게 생기고 어깨가 발달하여 남자처럼 생겼어요. 얼굴색은 붉고, 초경은 12살에 시작했는데 가장 큰 문제점은 최근 3개월간 생리가 없어요.

 

다른 불편한 증상으로는 얼굴에 열이 자주 오르고, 입이 마르고 입술도 건조하다. 코피도 난다. 제일 속상해 하는 것이 생리가 안 나오면서 살이 10킬로 이상 쪘어요. 특히 하체, 허벅지, 종아리가 부으면서 부은 것이 살이 된다고 아주 걱정이 많아요. 요즘 여성들 제일 싫어하죠. 살찌는 것도 싫지만 하체 비만은 더욱 싫어하죠.

 

그래서 이 여성은 기를 풀어주고 열을 내려주는 처방을 하고 침도 맞았습니다. 3개월 간 없던 생리가 한약 한 번에 나왔어요. 하지만 생리가 나왔다고 해도 자궁이 약하므로 다시 시작한 생리를 일정하게 해주고, 자궁을 좋아지게 하는 치료를 더했습니다. 그리고 생리가 정상적으로 소통되면서 다리 부기가 없어지고 살이 많이 빠져서 아주 좋아 했습니다. 친구들도 예뻐졌다고 부러워하고. 몸이 좋아지니까 올해 3월에 캐나다로 다시 공부하러 갔어요,

 

이렇게 여성분들은 생리만 좋아져도 다른 모든 불편한 증상이 함께 좋아집니다. 특히 미혼여성의 경우 생리가 아주 중요한 건강의 측도가 됩니다.

 

⑦ 생리통이 잘 올 수 있는 유형은 뚱뚱한 여성의 경우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고 알고 계시죠? 비만도 생리통과 여러 가지 여성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여자는 기본적으로 말라야 하는데 너무 살이 찌면 濕痰이 자궁에 많이 생겨 문제가 됩니다. 비만은 불임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다음에 불임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⑧ 마지막으로 자궁에 기질적 문제점이 있는 경우

과거 유산을 한 경험이 있으면 자궁 내막이 유착되어 생리통이 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산이후에는 꼭 산후 조리하듯이 자궁을 회복시켜 줘야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중에 생리통이나 불임까지 갈 수 있습니다. 또, 자궁 내막증이나 자궁근종, 골반에 염증이 있을 경우에도 생리통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병원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생리통이 잘 올수 있는 여성의 유형을 살펴보았는데 다시 한 번 되짚어보면

 

앞서 여러 치료 사례를 보았듯이 생리통뿐만 아니라 하혈, 무월경, 냉대하 같은 여러 가지 여성 질환도 얼굴과 몸의 생긴 모습 즉, 형상 체질에 맞게 맞춤 치료를 하면 일반적인 치료 보다 훨씬 더 빨리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학생들이나 미혼 여성들의 경우 자궁 쪽에 문제가 있어도 병원에 가기를 꺼려해서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절대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여러분들 팔이 아파도, 머리가 아파도 병원 가죠? 감기만 걸렸다 해도 병원부터 달려가잖아요. 하물며 아기를 품고 키워 내야 할 자궁이 아프다고 신호를 보내는데 그냥 방치해서야 되겠습니까? 한 두 번의 일시적인 경우는 문제가 안 되지만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나중에 불임이나 조기폐경, 또 자궁근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꼭 치료를 해야 합니다. 여성에게 있어 자궁은 임신을 하여 태아의 심장이 뛰는 곳이므로 제 2의 심장이고, 생명이 창조되는 신성한 곳으로 여성의 건강에 있어 아주 중요합니다.

 

강의 처음에 말씀드린 대로 “여성은 위대하고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을 태어나게 하고 존재하게 했습니다. 따라서 여성이 건강해야, 즉, 여성의 자궁이 건강해야 건강한 2세를 낳을 수 있고, 우리 가정도, 우리 사회도 건강할 수 있다.

 

 

Posted by 본디올분당한의원 본디올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