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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질환/불임.유산

계류유산 후 임신 몸조리 해야

by 본디올한의원 2014. 6. 16.
계류유산 후 임신 몸조리 해야

 

산모는 다양한 이유로 유산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통념상 출산과 달리 유산 후 몸조리를 하기 어려워 신체적,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특히나 계류유산은 출혈이나 복통 등 유산 증후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된 몸조리 없이 계류유산 후 임신을 계획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아무리 임신초기에 유산이 되었더라도 몸에서는 급격한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자칫 건강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생리량이 줄거나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는 등의 후유증이 올 수 있고 불임은 물론 산후풍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유산 후 산후조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습관성 유산이 되어 불임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오늘 알아볼 계류유산은 임신 초기에 자궁 안에서 태아가 숨진 채 남아 있는 것을 말하는데 그 원인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이거나 자궁 구조 이상, 내분비 장애, 면역학적 이상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계류유산의 한의학적인 원인으로는 자궁에 숙질(宿疾)이 있거나 자궁이 허냉(虛冷)하고 안정되지 못하여 태아가 성장 발육을 할 수 없는 경우 태아의 성장이 멈추게 되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소량의 출혈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입덧이나 유방통 등 임신 증상이 유지되기 때문에 계류유산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계류유산을 오랜 기간 방치하게 되면 혈액응고 장애와 함께 심각한 출혈을 겪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계류유산의 경우 자연유산과는 달리 소파수술을 통해 남아있는 태아 조직을 인위적으로 배출해야 하다 보니 산모는 몸과 마음의 상처가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유산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빨리 회복하기 위해 계류유산 후 임신을 서둘렀다가는 또다시 유산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으므로 충분한 회복기간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유산 후 즉시 임신을 시도할 경우 오히려 유산이 반복될 위험이 있고 반복되는 유산은 습관성 유산, 즉 불임의 원인이 되므로 유산 후에는 적어도 3개월 정도는 임신을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계류유산 후에는 소파수술로 인한 자궁의 상처를 회복하는 치료와 어혈을 풀어주어 자궁의 수축을 돕고, 자궁을 튼튼하게 해주는 치료로 향후 태아가 잘 자랄 수 있는 안정적인 자궁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치료사례>

 

저희 본디올분당 한의원에 유산 후 임신이 되질 않아 내원하신 여성분이 계셨습니다. 병원에서는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였지만 그 후 몇 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아 걱정을 하셨는데요.

 

생김새를 보니 어깨가 넓고 코가 남자처럼 강하고 높았습니다. 밤이 되면 온몸에서 열이 나는데 특히 발바닥이 화끈거린다고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목에 가래가 낀 느낌이 들고 냉이 심하다고 하였는데 이는 기가 왕성한 체질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은 혈이 충만해야하는데 오히려 기가 더 성하면 임신이 힘들고 유산을 겪는 일도 많습니다. 따라서 위 여성에게 혈을 보충해주는 사물탕을 적절히 가감해 투여하였는데 몇 달 후 임신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똑같이 코가 큰 경우라도 다른 부분의 형상이 더 두드러질 때는 맥이나 증상을 고려하여 처방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은 생긴 모습이 모두 다른 것처럼 몸 안의 오장육부의 생김새도 전부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유산 증상을 호소하더라도 각각의 양상과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릅니다. 저희 본디올분당 한의원에서는 그 사람의 체질과 증상을 형상체질로 분류하여 '생긴 대로 병이 오고 생긴 대로 치료한다.'는 형상의학에 따라 개별맞춤진료와 올바른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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