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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질환/임신.출산

산후풍 한약 괜찮을까?

by 본디올한의원 2014. 2. 26.
산후풍 한약 괜찮을까?

 

 

출산을 하고 나서 산모의 관절에는 비상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출산을 하고 거쳐가야 할 관문이라는 말도 있듯이 산후풍으로 몸에 찬 기운이 돌고 관절이 아픈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대부분의 산모는 이 산후풍 증상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착각을 하거나 일반적인 관절염, 일시적인 관절통증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치료를 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초기에 치료를 하면 잡히는 증상이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아 악화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렇게 산후풍이 오게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산후풍은 산후에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증상을 다 일컫는 말로 출산에 임박하면 여러 관절을 이완시키는 릴렉스 호르몬이 나와 산도가 잘 열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때 전신 관절도 같이 이완되어 느슨해지게 되고 산모가 육아나 가사 일을 너무 일찍 시작하면 느슨해진 관절에 무리한 충격이 가해지므로 관절이 손상되어 산후풍이 발생하게 됩니다.

 

 

 

 

산후조리를 하는 초기에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을 하는 경우 출산 후에 관절이 잘 구부러지지 않거나 통증을 보이는 산후풍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산후조리기간에는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산후조리와 관절에도 큰 무리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산후풍으로 고생을 하는 산모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 형상의학적으로 보면 출산 후 뱃살이 보통 빠지게 되지만 뱃살이 그대로인 경우가 있어 배가 나온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출산 후 어혈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나타나는 모습으로 손가락 마디마디가 아프거나 손목이 찌릿찌릿 시린 증상을 보이게 되는데요. 어혈로 인해 내부의 기와 혈의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기와 혈의 순환이 올바르게 순환될 수 있도록 경락을 자극하여 어혈을 풀어 주고 산후풍에 따른 증상과 체질에 맞는 한약을 통해서 산후풍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출산을 하고 나면 자궁과 골반의 상태가 좋지 않아지고 찬 기운이 돌아 자궁 기능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배를 따뜻하게 하여 신체의 균형을 맞추면서 기와 혈의 순환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산후풍을 올바르게 잡아줄 수 있게 됩니다.

 

 

 

 

<치료사례>

 

무작정 손가락이 시리고 관절이 아프다며 저희 본디올분당한의원에 30대 중반의 여성분께서 내원을 해주셨는데요. 관절염인가 싶어서 진단을 하는 도중 산후풍으로 인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증상 외에도 비뇨와 관련한 기능이 떨어지고 외부의 찬 기운이 자궁의 기능에도 이상이 있어 이에 맞는 증상에 따른 치료를 진행하여 산후풍을 다스렸던 기억이 납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 출산 후에 손가락의 마디마디가 쑤시고 아파 일상생활을 못할 만큼 통증이 나타나는 바람에 참다 못해 오셔서 치료를 진행하였는데요. 산후풍으로 인한 손가락 통증은 경락을 좋게 하여 혈의 순환을 도울 수 있는 한약을 복용하도록 하여 통증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몸이 차고 쑤셨던 부분은 보허탕을 이용하여 신체의 전반적인 기와 혈의 흐름을 잡아주고 신체적인 균형을 맞춰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산후풍의 경우 한약을 통해 초기에 잡아준다면 조기에 빠른 치료가 가능합니다.

 

 

 

 

산후풍은 출산을 경험한 모든 여성들이 격을 수 있는 증상으로 성의 건강관리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산후에 어혈이 남아 있으면 어혈을 먼저 다스리고 풍한이 들어와 있으면 외감풍한을 다스려야 하는데 산후 허약이 우선인 경우 산모를 크게 보하는 치료를 해야만이 산후풍을 제대로 다스릴 수 있습니다. 특히 제왕절개로 출산을 한경우 어혈이 잘 빠져 나갈 수 있도록 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손가락을 움직이지도 못하고 아플 때까지 참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방치한 경우에는 관절에 무리를 주게 되어 2차적인 손상을 줄 수 있고 어혈로 인해 생식기능이나 비뇨기의 기능을 하락시켜 여성질환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산후조리를 충분히 잘 해주는 것이 산후풍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임을 아셔야 합니다.

 

사람은 생긴 모습이 모두 다른 것처럼 오장육부의 생김새도 전부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증상을 보이더라도 각각의 양상과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릅니다. 저희 본디올분당한의원에서는 그 사람의 체질과 증상을 형상체질로 분류하여 '생긴 대로 병이 오고 생긴 대로 치료한다.'는 형상의학에 따라 개별맞춤진료와 올바른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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